Home 디사이플 문화를 깨운다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세계관

호모 파베르, 도구로 문화를 만드는 인간

2016년 09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도구의 인간 호모 파베르(Homo Faber) 위키백과사전은 호모 파베르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는 도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다. 인간의 본질을 도구를 사용하고 제작할 줄 아는 점에서 파악하는 인간관으로 베르그송에 의해서 창출됐다. 인간은 유형, 무형의 도구를 만드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만든다고 봤다.” 도구를 만들 줄 아는 인간은 그 전 단계로 기술을 고안한다. 기술(technic)이 개발되지 않으면 구체적인 도구로 발전할 수 없다. 따라서 기술과 도구는 동전의 양면 같다. 이로 보건대, 인간학의 순환 논리는 인...

호모 이마기쿠스(homo imagicus), 이미지로 문화를 만드는 인간

2016년 07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이미지는 문화의 기본사람이 문화를 만드는 창조의 능력은 여러 가지다. 문화가 복합적인 것은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의 문화 창조력이 복합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활동해야 하므로 문화는 거기서부터 파생해 나오니 다양하다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가 아닌가. 인간에게서 사유와 성찰이라는 요소를 제한다면 과연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상상력이라는 불가해한 능력이 내재해 있다. 인간은 상상하는 존재다. 상상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상은 인간의 내면에 그림을 그린다. 이미...

호모 사이콜로기쿠스, 문화를 창조하는 심리적 존재

2016년 06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사이콜로기쿠스(homo psychologicus) 이 개념은 호모 사피엔스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나 또 다른 면을 갖는다. 호모 사피엔스가 인지, 생각, 성찰이라는 기능을 통해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부분을 강조한다면, 호모 사이콜로기쿠스는 감각,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사유와 이성이 정신의 중립적 기능이라면 감각과 감성은 주관적 기능이라 하겠다. 두 개념의 차이를 메타포(metaphor)로 구별해 보면, 사유와 이성은 남성적, 감각과 감성은 여성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대상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두 개념이 다르게 작동하는 점은 ...

호모 폴리티쿠스, 힘은 문화를 만들고, 문화로 표출된다

2016년 05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폴리티쿠스(homo politicus) 힘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일차적으로 힘은 자연에서 물질 자체의 무게, 중력, 만유인력, 원심력, 구심력 등으로 물체 간에 작용하는 어떤 영향 관계를 뜻한다. 힘은 물체가 어떤 높이에 위치해 있는지, 얼마의 속도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다음으로 힘을 권력이라 부를 때, 주로 정치권력을 지시한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조직은 크고 작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 권력은 직급에 따라 달라진다. 조직의 상부로 올라갈수록 권력은 커지며, 책임감도 이에 비례한다. 권력은 피라미드 구조를 띤다. 이런 ...

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 관계와 사회구조로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

2016년 04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고대로부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이해해 왔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다. 작게는 가족과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학교, 직장, 취미 동아리, 종교 기관, 기타 여러 단체에 몸담아 살아가며, 크게는 국가, 국제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그가 사회로부터 주어지는 위상(位相, position)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각자가 처한 사회 조직과 구조 안에서 역할, 기능, 관계를 갖는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사회적이다...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 경제 활동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2016년 03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일하는 존재, 호모 에코노미쿠스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는 일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인간에게 노동은 생존의 필수 요소다. 부모가 가정에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일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이다. 자식을 낳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식을 먹여 살리고 성장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동물들도 그렇지 않은가. 맹수과에 속하는 사자, 독수리들도 자식을 먹여 살리려 애쓴다. 순한 초식동물인 사슴이나 토끼 등도 새끼는 먹여 살릴 줄 안다. 자연도 창조 섭리를 따르며 운행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정신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2016년 0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호모 사피엔스는 인류학적으로 직립보행을 시작했다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와 연관해 불이나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미에서 생각하는 사람, 즉 이성(理性, reason)적 존재라는 뜻을 갖는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 성찰하는 존재이기에 무지에서 깨달음을, 지식에서 지혜를, 기술에서 예술을, 일차원에서 고차원으로 나아간다. 만약 인간에게 생각하는 기능이 없다면 영원한 원시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간이 정신적 존재라는 사실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시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성찰(ref...

몸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2016년 0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비올로기쿠스(homo biologicus)이 용어는 인간이 몸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다. 몸은 육체, 정신, 영혼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인간 개체는 이 세 가지 요소로 나눠지지 않고, 온전한 통합을 이뤄 형성된 전인적 존재(holistic being)다. 인간은 몸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를 갖는다. 만약 육체만 있고, 정신과 영혼이 없는 사람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반면 육체 없이, 정신과 영혼으로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몸을 말할 때 그것이 육체만을 가리키지 않음을 안다. 몸은 불가분...

차가운 계절에 맞는 뜨거운 케노시스의 은혜

2015년 1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겨울이 주는 이미지 입동(立冬)의 계절이 겨울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찬바람 불고 기온이 떨어지면 장롱 속에 깊이 잠자던 두꺼운 옷을 꺼내는 손길이 분주하다. 산골에 산짐승들은 도토리며 칡뿌리며 양식이 될만한 것들을 챙겨 먹느라 바쁘다. 겨울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사람들도 가을에 식욕이 당기는 이유는 겨울맞이가 그 원인이란다.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몸이 스스로 알아서 챙긴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겨울은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고 썰매나 스키를 즐길 수 있기에 흥미로운 계절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에 싸여 있다....

진정한 축복을 찾아서

2015년 1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복을 좋아하는 민족종종 미디어에는 행복 지수에 관한 통계가 나온다. 흥미로운 사실은 문화와 물질의 풍요가 곧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구 몇몇 나라와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소득이 비교적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높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행복의 진정한 의미가 따로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샤머니즘 색채가 짙은 시베리아 문화권에 있는 우리나라는 유독 복(福)을 좋아한다. 밥그릇에도, 수저에도, 장롱 등 생활용품에 ‘복’ 자를 새겨 넣는다. 또 복에 관한 언어도 많다. ‘얼굴이 복 받을 상이네’, ‘하는 짓이 복 받을 만하네’, ‘...
<이전  다음> 
페이지 / 3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