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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간 소개 * 《믿음을 찾아서》 외

2019년 07월 편집부


신앙의 길을 걸으며 과학적 진실을 찾다

《대화》(강영안, 우종학 지음/ 복있는사람)

베리타스포럼은 1992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시작된 철학, 종교, 과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모여 진리에 관해 가르치고 배우는 모임이다. 2018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고려대학교에서 한국베리타스포럼이 열렸다. 이 책은 강영안 교수(서강대학교 철학과)와 우종학 교수(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가 그곳에서 강의한 내용과 대담을 실은 것이다. 평생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친 노학자와 온갖 자연 현상의 구조와 원리를 규명하는 물리학자의 강의와 대담은 진리 탐구를 지향하는 베리타스포럼에 참으로 적절해 보인다. 우종학 교수는 어마어마한 우주의 광대함과 경이로움, 인간의 이성에 대해 던지는 질문을 통해 무신론과 유신론을 설명하며, 진리란 헌신을 요구하는 가치인 것을 역설한다. 이어 철학자인 강영안 교수는 존재에 대해 논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까지 지평을 넓히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회복될 창조 세계에 대해 논한다. 어찌 보면 종교에 대해 냉소적일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하는 두 학자는 과학과 신앙은 대립하지 않으며,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이 과학적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너무나 빨리, 영리하게 돌아가는 5G 세상에 살면서도, 결국은 고리타분하고 구시대적으로 느껴지는 가치인 ‘존재’와 ‘진리’를 붙들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수영 기자>






마음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생각과 감정이 움트는 곳 

《마음, 하나님 설계의 비밀》(의학박사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CUP)

출애굽 하려는 이스라엘 백성을 막은 바로왕, 그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여호와께서 완악하게 하신 그의 ‘마음’ 때문이었다.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해 온 티머시 R. 제닝스에 따르면 여기서 마음은 심장도 뇌도 아닌, 한 사람의 ‘참 자아’요, ‘개성’이자 ‘성품’이다. 우리가 품는 마음에는 위력이 있어, 마음으로 생각하고 결심한 내용은 신체적, 관계적, 영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사탄과의 전투 역시 인간의 사고 속에서 벌어지며, 사탄이 얻고자 하는 것 또한 우리의 마음이다. 티머시 박사는 마음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대해 성경적으로 접근해 깊이 연구해 왔다. 그는 이번 신간을 통해 독자들이 마음에 대해 더욱 명료하게 개념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사고와 신념을 파악해 제거하고, 마음이 새롭게 돼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세상적인 가치관과 욕심과 동기, 애착을 도려내야만 우리 성품이 하나님 나라에 조화롭도록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품과 통치를 올바르게 알고, 그분께서 설계하신 사랑의 법을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미은 기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혼이 되게 하라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존 파이퍼/ 생명의말씀사)

전 세계적으로 결혼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런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관점으로 결혼을 바라보며, 결혼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임을 되새기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결혼 신학》을 통해 결혼의 참된 성경적 의미를 명쾌하게 가르쳐 준 존 파이퍼가 이번에는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과 2장은 결혼 전 하나님과의 교제는 어떠해야 하는지, 결혼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3장과 4장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빗대어, 부부가 서로를 어떻게 섬기고, 믿음 안에서 부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5장과 6장은 결혼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결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실질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영광을 귀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혼”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라고 덧붙이며, 결혼에 대해서는 더 적게, 하나님에 대해서는 더 많이 듣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자들과 서로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는 부부, 비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결혼에 대해 정리해 보면 좋겠다.   <박주현 기자>






불안의 시대에 믿음의 섬에 정착하는 법

《믿음을 찾아서》(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두란노)

기독교 지성의 대명사로 불리는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기독교 입문자를 위한 탐험서 《믿음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 1학년 때 자연과학을 전공하다가 그리스도인으로 회심했기에 그의 신앙 지도 탐험서는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저자는 기독교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한 기독교 신앙의 중심 줄기들을 마치 여러 가닥의 실을 짜서 하나의 태피스트리(tapestry)로 만들었다. 그가 전하는 기독교 교리들은 서로 이어져 있고, 서로를 지지하며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교리를 따라가다 보면 다른 교리에 이르고,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믿음의 풍경 안에 있는 어떤 지형물이든지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저자는 신앙이라는 섬의 묘하고 매혹적인 풍경을 탐험하려면 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이 지도가 1차적으로 산과 강 등의 위치를 보여 주고, 2차적으로는 삶의 목적과 의미, 가치 등을 발견하게 해 준다고 전한다. 저자가 그린 신앙 지도는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해 변화를 받으라고 촉구한다. 이 믿음의 풍경으로 들어갈수록 세상이 더 잘 보이고 분별력이 생기지만, 그늘진 땅을 계속 걸을 때도 있다고 상기시킨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순례자로서 이 세상 너머 하나님과 새 예루살렘이 있기 때문이며,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도 마침내는 ‘믿음의 섬’에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우은진 기자>





Vol.237 201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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