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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필독서

사람 낚는 어부로 변화시켜라 * 『두려움 없이 전하라』

2014년 11월

『두려움 없이 전하라』(국제제자훈련원)는 제자훈련 3권 3과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생활”의 추천도서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두려움 없이 전하라』는 “Share Jesus without Fear”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다. 제목이 나타내는 것처럼 전도와 관계된 책이다. 저자는 1981년에 주님을 만난 이후 이 책의 영어판이 출간되던 1999년까지 약 19년 간 2만 5천명의 사람들과 일대일로 자신의 믿음을 나누는 특권을 누렸다. 한 마디로 이 책이 전도에 대한 탁상공론(卓上空論)이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저자는 전도와 관련해 성공의 개념을 재정의한다. 한 영혼을 회심시키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전도자인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증거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로 믿음생활에서의 성패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 성도는 겨우 5~10%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우리 가운데 90%가 침묵의 죄를 지었음을 뜻한다.” “미국교회성장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새신자 가운데 75~90%가 친구나 친지의 일대일 복음 제시를 통해 그리스도께 나왔다고 한다.” “불신자들은 평균적으로 7.6번 만에 복음을 받아들인다.”
그렇다고 이렇게 전도에 대한 심적인 두려움과 부담을 줄여주는 일만 하지는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친구들과 가족의 얼굴을 볼 때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우리가 지상 명령을 무시하는 쪽을 선택해 불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영적 메마름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다.” 이런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무거운 부담감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독자의 선입관이라는 전도 장애물 또한 제거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전도하기를 꺼려하는 대상은 나보다 삶이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기보다는 나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여전히 여러 방면에서 승자였지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 저자는 자신의 회심 경험을 통해 세상적인 성공이 참 성공이 아니고, 세상적인 평안이 참 평안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레이크우드 경찰서의 부서장은 회심 전의 저자를 향해 “하나님이라도 저런 놈은 용서하지 못하실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핍박자였으나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과 같이 현재 하나님께 쓰임받고 있다.
제자훈련을 받은 성도들이 세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각자의 의무를 잊어버린다면 온전한 제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제자훈련생을 ‘그리스도인들의 어장을 지키는 수위’가 아니라 ‘사람 낚는 어부’로 변화시키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여러분들이 훈련시키는 훈련생들을 성공이 아니라 순종의 자리로 이끌어갈 것이다.

 

<독후감 과제물 샘플>


“순종이 곧 성공이다”
이용구 집사


우리 교회는 매년 대각성전도집회를 진행한다. 그래서 7년 전에 서울로 이사 오면서 매년 태신자를 작정하고 전도집회에 초청했기 때문에 더 이상 데리고 올 만한 불신자가 주변에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처음에는 태신자를 작정하고, 불신가족과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결신할 때 영혼이 떨리는 감동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는 ‘매년 전도해서 교회 부흥시키려고 부담을 주는군…’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는 제자훈련을 받고 있어서 그런 불평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봄 태신자 작정 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영혼을 대하려고 무척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에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결신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3권 3과를 하면서 『두려움 없이 전하라』는 책을 읽고, 전도에 대한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됐다.
먼저 이 책은 전도의 실패와 성공의 기준을 바꿔 줬다. 저자는 불신자들이 평균적으로 7.6번 복음을 들어야 회심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까 나는 아직 2~3번 거절당한 전도대상자밖에 없기 때문에 아직은 실패해도 되는 기회가 여러 번 남아 있다는 말이다. 사실, 올해 태신자를 작정하면서 장모님을 태신자로 작정하고 모시고 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잠깐 했었다. 이미 3번이나 태신자로 품고 기도하며 초청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한 터라 주저했던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통계자료대로라면 아직 장모님도 4.6회 복음을 들어야 돌아오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가을 2차 태신자 작정이 진행된 지난주에 장모님의 이름을 태신자로 다시 작정하게 됐다. 또 하나 생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다 준 표현은 전도는 순종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로 평가받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는 표현이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전도는 순종이다. 순종하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사람들이 내가 전한 메시지를 거부하더라도 내가 순종해 전달했다면, 나는 성공한 것이다. 사람들이 내가 전한 메시지를 거부할 때 그것은 나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다. 내가 전도한 사람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순종했으므로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일은 입을 여는 순종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가을 대각성전도집회에 태신자를 초대하는 일에 성공과 실패라는 개념이 아니라, 순종과 불순종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게 됐다. 태신자가 초청에 응하지 않아도 나는 순종했기 때문에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 큰 위로를 가져다 준다.
저자는 “윌리엄! … 왜 세상에 있을 때 아무개에게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길 부끄러워했느냐?”라는 꾸중을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故) 옥한흠 목사님도 “복음을 전해서 한 생명이 결신했을 때의 기쁨은 하나님의 자녀만이 얻을 수 있는 특권이다”라고 추천사에서 말씀하셨다.
이제 대각성전도집회가 몇 주 남지 않았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교회의 제자훈련 수료생 비율이 전체 성도 가운데 20%가 안 되는 상황에서 제자훈련 받고 있는 훈련생인 내가 전도에 앞장서지 않고, 전도를 두려워한다면 아마 우리 교회는 생명력 있는 공동체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번 가을은 더 큰 부담을 안고 영혼을 위한 순종의 삶을 살아야겠다.

Vol.185 2014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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