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은 설교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설교학 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해설교』(Biblical Preaching)의 저자이며, 자신의 글과 제자들을 통해 복음주의 설교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댈러스신학교의 설교학 교수와, 덴버신학교의 총장을 역임했고, 1991년에는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설교학 석좌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는 1996년 베일러대학 여론조사에서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2명의 설교자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프리칭》지 2001년 7/8월 호에 게재된 기사다. 

목사님은 『강해설교』라는 저서를 통해 강해설교에 관한 정의를 완성하셨다. 이 책은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강해설교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을 쓰신 뒤, 강해설교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나?
로빈슨 얼마 전 『강해설교』의 개정판을 완성했지만, 강해설교에 대한 내 기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개정판에서 약간 수정된 부분이 있다면 내러티브에 대해 좀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는 점이다. 나는 내러티브 문학과 내러티브 설교에 대해서 좀 더 많이 다루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강해설교를 논할 때, 그것은 단순히 설교의 형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논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을 성경에 굴복시킬 것인가, 아니면 성경을 우리의 생각에 굴복시킬 것인가?’ 이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