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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중심의 교회학교를 세우라!

2016년 10월 차귀영 강도사_ 일산 화평교회

교회학교 안에(In) 소그룹이 있는가?
“친한 친구가 없고 서먹해요.” “제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아요.” “교회학교는 재미가 없고 지루해요.”
교회학교 사역을 하다가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심방할 때 많이 듣는 말이다. 예배는 괜찮은데 친한 친구가 없어서 서먹하고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또한 교회 출석을 거부하는 일반적인 핑계들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친구와의 ‘관계’가 특별히 중요한 십대들에게 이 문제는 결코 무시될 수 없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한 친구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혹여나 친구와의 사이가 나빠지기라도 한다면 ‘동반 결석’의 사태가 벌어지고 끝내 장기 결석자가 되고 만다.
이는 사실 십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는 ‘관계’를 중심으로 세워진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그룹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보다 소그룹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신앙 훈련에 소그룹 환경을 적극 활용하신 선구자시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온 군중도 상대하셨지만, 더 많은 시간을 소수의 제자들과 함께 보내셨다는 사실을 성경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회 내 활발한 소그룹은 초대 교회의 특징 중 하나다. 오순절 성령 강림과 사도들의 전도로 크게 성장한 예루살렘교회는 성전에서 모이기를 힘쓰면서도 가정에서 자주 모이는 가정 교회들이 세포처럼 모여 교회를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성전’에서뿐 아니라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했다.
지금 한국 교회의 위기는 ‘공동체’의 위기다. 주일에 교회에 출석해 예배에 만족해하는 성도들이 곧 불만을 품고 교회를 떠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공동체성이 결여된 교회에서는 가족 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이단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깊이 있는 나눔과 위로가 없어 성도들이 성숙한 제자로 도약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국 교회와 교회학교가 회복되려면 먼저 교회 안에서 ‘공동체성’이 회복돼야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은 ‘소그룹’을 통한 ‘관계 형성’에 달려 있다. 


교회학교 중심에(Center) 소그룹이 있는가?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는 소그룹이 존재하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그룹이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 친교, 전도, 훈련, 봉사, 양육, 찬양 등 어떤 형태로든지 소그룹은 존재할 수 있으며,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당연하게 소그룹 환경을 접하고 있을지 모른다. 소그룹은 기본적으로 ‘공동체성’과 ‘관계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그룹은 유익하다. 따라서 소그룹은 ‘존재’ 자체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소그룹이 ‘있는’ 교회와 소그룹 ‘중심’의 교회는 엄연히 구분된다. 『소그룹 중심의 교회를 세우라』의 저자 빌 도나휴는 이 책에서 교회에는 소그룹이 있지만 동기와 목적이 결여돼 필요성을 의식하지 못하고 단지 프로그램으로 존재한다면, 그 가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올바른 제자 양육 없이 출석 교인이 늘어나는 것에만 만족한다면 소그룹이 ‘있는’ 교회일지는 몰라도, 소그룹 ‘중심’의 교회는 아닐 것이다. 소그룹 중심의 건강한 교회학교가 되기 위해 화평교회 초등부는 다음과 같은 사역에 중점을 둔다.   

 

교회학교 소그룹의 기초, 분반공부
대부분의 교회학교에서 빠지지 않는 소그룹은 바로 분반공부(공과)일 것이다. 요즘은 지루한 분반공부 대신 아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연극이나 레크리에이션, 재밌는 2부 순서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으나,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느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것으로는 일시적인 관계 형성은 가능할지 몰라도 깊이 있는 관계 형성을 맺기는 어려우며,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 나눔의 저변이 약하다. 반대로 소그룹을 통한 분반공부는 이 모든 효과를 가져오는데, 동기와 목적, 필요성을 의식하지 못해 준비가 부족하고 확신이 결여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화평교회 초등부는 분반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선 분반공부 교재의 틀은 총회 공과를 사용하지만, 매주 준비하는 설교 말씀에 따라 공과를 재구성해 교사가 먼저 준비될 수 있도록 한 주 전에 교사 모임을 갖는다. 공과책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제대로 다룰 수 없어 핵심 포커싱(Focusing)을 놓치기 쉽다. 그 결과 소그룹에 여유가 없고 시간에 쭟겨 결국 공과를 포기하게 된다.
출석 확인과 일상적인 대화, 간식으로 시간을 떼우는 소그룹은 어떤 영적 성장과 변화도 기대할 수 없는 소그룹이 된다. 무서운 것은 아무리 어린아이들이라도 영적 기류를 느낀다는 것이다. 분반공부 시간이 아무 유익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먼저 발견하고 고백하면, 교사는 충격을 받아 자신의 자격 없음을 탓하며 교사 자리를 내려놓을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이러다 보면 공과시간은 지루한 시간이 된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 담당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분반공부의 동기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그룹 가이드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교사훈련이 필요하다. 소그룹은 리더에 따라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인도자의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교사훈련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설교자가 한 주 전에 설교 주제를 알려 줘야 한다.
우리는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총회 공과 주제를 활용한다. 설교자는 말씀을 묵상해 귀납적 공과를 재구성해 A4 한 페이지로 정리한 후 밴드에 공유한다. 교안은 교사용과 학생용을 따로 만든다. 공과 교안은 아이들을 집중하게 하면서 배운 말씀을 복습하고, 자연스럽게 느낌과 적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는 귀납적 큐티의 방법(D형 큐티)과 동일하다. 더불어 교사용 교재에는 각 항목마다 시간 배분을 표시해 놓아 집중해야 할 부분을 안내하는데, 다음과 같은 공과 디자인 틀을 제공하고 있다.


1) 학습 목표 : 학습목표는 핵심 포커싱과 직결된다.
2) 관심 집중(2분) : 말씀과 다리를 놓아 주는 단계다. 일상 속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하고 나눔을 하되,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내용 복습(5분) : 배운 말씀을 OX, 선 잇기, 빈칸 채우기 등의 퀴즈로 복습한다. 
4) 정리하기(5분) : 말씀의 핵심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한 뒤, 느낌을 나눈다.
5) 적용하기(6분) : 4P(Personal, Practical, Possible, Progressive) 적용에 입각해 개인적이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하며 점진적인 실천 사항을 유도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천 예문을 제시해 도움을 준다.
6) 구절 암송(2분) : 소그룹을 마무리하며 핵심 구절을 함께 암송하고 격려하며 모임을 마친다.
분반공부 시 반드시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포커싱(Focusing)이다. 평균 분반공부 시간을 20분으로 운영하지만, 시간이 짧을 때는 4) 정리하기와 5) 적용하기를 통해 배운 말씀의 포커싱을 되새기고 느낌과 적용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교회학교 소그룹의 핵심, 제자훈련
매주 진행하는 분반공부가 교회학교 소그룹의 기초라면, 제자훈련은 교회학교 소그룹의 핵심이다. 물론 이것은 기초 공사가 잘돼야 의미가 있다. 잘 준비된 예배와 분반공부 시간을 기반으로 희망하는 아이들의 신청을 받아 제자훈련을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반드시 부모님의 동의를 받되,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와 지원하는 동기다. 이 부분을 인터뷰를 통해 점검하고, 선별된 훈련생들을 중심으로 제자훈련 컨퍼런스를 열어 부모님과 자녀에게 훈련 사역을 안내한다.
화평교회 초등부 훈련은 크게 양육반, 제자반, 리더반으로 구성되며, 양육반은 큐티훈련(<큐티프렌즈>), 제자반은 제자훈련, 리더반은 성경공부와 봉사 중심으로 진행한다. 처음 훈련에 지원한 친구는 무조건 양육반부터 시작할 수 있고, 양육반을 이수하면 제자반을, 제자반을 이수하면 리더반을 신청할 수 있다. 모든 훈련에는 기본적으로 큐티 숙제가 있기 때문에 가장 기초가 되는 큐티 훈련을 양육반에서 이수해 다음 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양육반은 교역자가 큐티 특강을 1주 진행하고, 5주간 훈련 교사가 소그룹별로 큐티 교육과 나눔을 진행한다.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소그룹당 인원을 4~5명으로 제한하고, 개인의 역량에 따른 말씀 암송, 설교 요약, 기도일기, 성경 읽기, 생활숙제 등 과제를 부여해 삶의 변화를 체크한다.
제자반은 양육반을 이수한 아이들 중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며 1년 동안 진행한다. 교역자가 담당하며 소그룹 인원은 7~8명이 넘지 않도록 선별한다. 제자훈련의 목적은 다수의 훈련에 있지 않고 소수의 성숙한 제자를 양성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그룹 인원은 상황과 형편에 따라, 그리고 대상에 따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제자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정해진 규칙을 따르도록 충분히 안내하고, 사전 약속을 거쳐 원활한 나눔이 이뤄지도록 한다.
제자반을 수료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리더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깊은 관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리더반도 1년 과정으로 진행하며, 말씀 한 권을 정해 성경 공부를 진행하고 D형 큐티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리더반은 찬양팀 또는 각종 봉사의 참여를 병행해 결속을 다지고, 실천적인 섬김의 신앙을 갖추도록 지도한다.
이와 같은 3가지 훈련 사역을 감당하면서 느낀 것은 초등학교 어린이도 소그룹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그룹 안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펼 줄 알게 되며, 평소 가지고 있는 신앙적인 질문을 꺼내 서로 토론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물론 어른만큼 수준 있는 대화가 오고가지는 않지만, 교역자의 인도 하에 얼마든지 그들만의 소그룹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순간 자신들끼리 모임을 만들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조금은 엉뚱하지만 자신의 변화되는 모습에 스스로 감탄하며 간증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다.  


교회학교 소그룹의 활용, 사역의 장
앞서 훈련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은 찬양팀, 반주, 헌금 위원, 안내, 정리팀 등에 소속돼 예배를 섬긴다. 훈련을 받으면 반드시 사역의 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화평교회의 모토다. 아이들도 세상과 교회를 섬기는 것이 소그룹 공동체의 목적임을 알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기쁨으로 섬긴다.
이 역시 부모님이나 교사의 강요가 아닌 아이들이 자원하며, 모집 기간 안에 선별해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정기 모임을 갖는다. 이런 소그룹 모임은 훈련을 받지 않는 친구에게도 열려 있다. 이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소그룹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각 모임별, 팀별 리더는 되도록 훈련생들로 구성한다. 섬기면서 또 한 번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이중 지원률이 높은 찬양팀은 더욱 세분화 돼 싱어팀과 악기팀, 큐티를 사랑하는 모임(Q.사.모) 별로 모임을 가지면서 소그룹별 훈련과 교제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다. 추후 독서팀 및 전도팀도 구성할 계획인데, 무조건 소그룹을 만들기보다는 여론 조사 및 담당 교사의 지원 여부, 부모님의 동의, 예산 지원 등을 따져 지속성을 보고 신중히 개설할 생각이다.   
그밖에 전도 축제를 위한 반별 돼지캠프, 분기별 새친구, 장기 결석자 관련 소그룹 모임은 가벼운 친목과 교제의 성격으로 진행하는데, 이처럼 각각의 소그룹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다음 세대 사역의 근간이 된다.


소그룹이 곧 ‘교회’인 교회학교
소그룹 ‘중심’의 교회학교는 소그룹이 곧 ‘교회’인 교회학교가 돼야 한다. 대부분의 소그룹은 큰 공동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인데, 소그룹 자체를 교회로 인정하면 반대로 큰 공동체가 소그룹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 이런 모델이 화평교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정교회며, 초등부 또한 이런 목회 철학과 방향성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예수마을’이라는 초등부 이름에는 공동체와 소그룹을 지향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우리 초등부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여러 가정(소그룹)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때 마을은 각 소그룹을 위해 존재하는데, 그때 강한 결속력으로 무장된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목회 철학은 교사에게 공유돼 아이들에게 흘러간다. 교사들은 섬기면서 성장하고 각 소그룹 안에서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며 보람을 느낀다. 초등부서는 학년별 모임에 지원할 수 있고, 학년별 모임은 반별 모임에서 지원하며, 반별 모임은 개인이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한 영혼이 공동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한 영혼을 위해 존재할 때, 그 자체가 교회인 소그룹으로 인정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가진 소그룹 중심의 교회학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소그룹 네트워킹을 형성하라!
소그룹 ‘중심’ 교회학교는 대그룹(큰 공동체)과 소그룹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초등부의 모든 훈련 소그룹은 SNS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님과 소통한다. 마찬가지로 반을 담당하는 교사도 학년별 SNS에서 광고 또는 통신문을 전달하고 은혜 나눔이나 번개 모임을 갖기도 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일을 스페셜 데이(Special Day)로 정했는데, 한 주 전에 미리 말씀과 관련된 암구호(암호 문장)가 소그룹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교역자가 임원들에게, 임원은 학년장에게, 학년장은 반교사에게, 반교사는 아이들에게 암구호를 전달해 각 소그룹 단위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심방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대그룹은 각 소그룹을 지원하고, 각 소그룹은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돼 있을 때 공동체는 견고한 힘을 얻는다. 

소그룹 사역을 통한 열매
소그룹 사역에 충실하면 하나님께서는 부흥을 덤으로 주신다. 본질에 집중할 때 자연적으로 성장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신다. 무엇보다 값진 열매는 ‘교회다움’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소그룹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알게 하셨다.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가족애를 느끼며 말씀과 교제 가운데 함께 자라가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꿈꾸게 하셨다. 또한 진정한 돌봄이 서로에게 미치고 선한 영향력을 주면서 함께 세워지는 목회의 재미를 맛보게 하신다.
훈련이 끝날 때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느끼며 감사하게 된다. 이 모든 행복은 소그룹 사역을 통해 주신 선물이다. 소그룹과 제자훈련 없이는 어떤 사역도 상상할 수 없으며, 어떤 열매도 기대할 수 없다. 잘 훈련된 다음 세대 리더가 한국 교회와 이 땅의 희망이다.






차귀영 강도사는 총신대학교와 동 대학원(M.Div.)을 졸업했고,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Th.M.)에 재학 중이다. 현재 일산 화평교회 초등부와 세대통합새벽기도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제자훈련원 청소년 큐티지 <큐틴> 필진으로 섬기고 있다.

Vol.206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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