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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상담 *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제자훈련?

2017년 05월 강명옥 전도사_ 국제제자훈련원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능력을 체험하고 싶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갈망하는 부분이 있다면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능력일 것이다. 제자훈련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게 되면 훈련생들이 신앙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 드러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한 훈련생과 함께 병원 심방을 가고 있었다. 길이 막히고 날씨는 너무 덥고, 차 안의 공기마저 숨 막히는데 “전도사님~! 왜 하나님은 요즘 능력 있는 사역자들을 안 세우시나요?”라는 훈련생의 질문에 정신이 확 깨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훈련생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떤 사역자가 능력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있잖아요.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서 병도 낫고, 기도해 주면 성도들이 능력도 받고, 이 더러운 세상을 변화시킬 그런 능력 있는 사역자 말이에요.”
결국은 능력 없는 교역자를 빗대어 조소 섞인 말을 한 훈련생과 함께 병원 심방을 마쳤다. 교회로 돌아와서 깊은 상념에 빠져들었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능력이 무엇일까?” 그 주간에 제자훈련에 들어가서 이 부분을 놓고 나누면서 훈련생들의 영적 컬러를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훈련생들의 내면을 수술하신 성령님
제자훈련을 통해 변화돼 가고 있는 서로를 바라보며 여고 시절로 돌아 간 듯한 훈련생들에게 “성령 충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영적 성숙과 관련된 대답을 한 반면, 3명의 훈련생에게서 며칠 전 심방 때의 이야기가 반복돼 나왔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현상” “방언으로 기도하고 통변하고 예언하는 능력” “병을 고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비법” 등 성령 충만이 마치 도깨비방망이를 휘두르는 능력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런 훈련생은 어느 제자반에나 한두 명 이상은 있게 마련이다. 이 문제는 쉽게 짚고 넘어갈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성령 충만이 영적 성숙과 관련 있다는 대답을 한 훈련생조차도, 내심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말 성령 충만을 받고 싶은지 물었을 때, 모두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기에 금요일 밤 기도원으로 훈련생들을 데리고 올라갔다.
그날 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처음으로 밤에 기도원에 올라가서 봄의 향기로운 공기를 마시며 마냥 즐거워하는 훈련생들에게 “오늘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다양하게 임하는데, 각자가 깊은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서 함께 모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2명의 훈련생을 1미터 간격으로 기도 바위에 앉혀 놓고 “모두 1시간 동안 기도한 후에 모임 장소로 오세요”라고 말했다. 훈련생들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 바위 위에 앉아 각자 기도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2명이 기도하는 시간에 한 사람씩 붙들고 잠시 기도해 주면서 지도자와 훈련생이 영적으로 하나 되는 축복 된 시간을 가졌다. 30분쯤 됐을 때부터 우는 사람, 기도할 내용이 메말라 졸고 있는 사람, 찬양하는 사람, 소리 지르는 사람 등 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났다.
그 밤에 성령님은 훈련생들의 내면을 수술하기 시작하셨다. 성령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이 정리됐고, 내면 깊은 곳에 숨겨 뒀던 죄들을 고백하게 됐으며, 어린 시절 아픈 상처들이 치유되는 시간이 됐다. 1시간 동안 기도한 후에 만난 훈련생들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볼 때 그들이 기도의 맛을 느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성령을 받으면 죄 용서와 사역의 장에 쓰임받는다
12명이 둘러앉아서 1시간 동안 일어난 일들을 나눴다. “성령님은 책상 위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현장 속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라고 했다. 마무리하면서 교리적인 면을 훈련생들과 명확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사도행전 1장 4~5절을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성령님에 대해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정리해 들어갔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부활하신 예수님과 만난 제자들은 종말론에 관심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앞으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는 사역을 위해서 성령의 능력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받은 제자훈련은 예수님이 떠나시고 난 후에 성령의 능력을 입어야 앞으로의 사역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다. 결국 성령의 능력은 복음 증거와 연결돼 있음을 보게 된다. 오순절 이전에 경험했던 성령님은 마치 구약시대에 어떤 목적을 위해 선택된 자에게 임하셨다가 그 목적이 성취되면 떠나셨던 것과 같은 상태였다.
그러나 요한복음 20장 22~23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으면 특별히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능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먼저 성령의 내주하심은 죄 고백과 용서로 나타난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기름 부으심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치유하시면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신다.
정리하자면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제자훈련’이란 성령님을 통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주님의 보혈로 씻김받은 확신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예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형성된 자는 반드시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날마다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돼 주님의 제자로 준비되면 성령은 우리를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헌신할 때 우리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성령에 대해 첫째, 이론적으로 성령에 대한 교리의 뼈대를 붙잡을 수 있어야 하고, 둘째, 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 경험을 통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을 입은 훈련된 제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자신과 가정과 교회 공동체와 이웃과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현장에서 쓰임받게 될 것이다.

Vol.213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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