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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행전

선교사 편지 * 세상 속 영적 전쟁, 제자훈련으로 승리하자

2017년 06월 김대순 선교사_ 태국 OMF, 챙마이신학대학원

과거 한반도에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그중 6·25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상처를 남겼다. 내 아내의 외할머니는 한국 전쟁 당시 공산당들에게 목사 가정이란 이유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총살당해 순교했다. 장인어른은 전쟁으로 고향 황해도 은율에서 목포로 피난을 와서 피나는 고생을 했다. 그리고 고향 땅을 다시 밟아보지 못한 채 남한에서 생을 마쳤다.


전쟁 중인 이 세상
세상은 전쟁투성이다. 성경은 세상에 죄가 침투한 이후, 전쟁에서 시작해 전쟁으로 끝난다. 전쟁에는 가정을 파괴하는 전쟁, 부족 간의 전쟁, 나라 간의 전쟁, 그리고 글로벌 전쟁 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치열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라고 말한다.
한국 전쟁보다 더 무서운 전쟁을 들어본 적 있는가? 2015년 6월 26일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애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세상 법원은 동성애 안건을 법적 이슈로 해석해 차별 없는 동일한 권한을 부여하는 외침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는 엄청난 영적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6·25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일요일에 마음의 끈을 풀었다. 그때 사탄의 도구가 된 북한 공산 지도자가 전쟁을 일으킨 것처럼, 미국의 6·26전쟁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국 지도자가 진보 대법원 법관 2명을 임명함으로 일어났다.
이는 미국 교회가 제자훈련 결핍으로 법조계에 영향력을 잃은 결과다. 이 결정의 파장은 미국뿐 아니라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6·26전쟁의 영적 피해자의 수는 엄청나다. 사탄과의 싸움에서 기독교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은 커밍아웃이 자연스러워져 영적으로 훨씬 혼탁한 시대가 됐다. 태국은 트렌스젠더 미인대회인 미스 티파니(Miss Tiffany) 대회를 주최하는 나라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가 트랜스포머(Transformer)로 변화
우리가 섬기는 신학대학원은 매일 채플을 진행한다. 한번은 채플 시간에 1학년 남학생 ‘PK’(가명)의 간증을 들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태국 동북쪽에서 전통적인 불교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역기능 가족의 양육으로 어릴 때부터 여자 옷을 입고 여자처럼 행동했다. 성장 과정에서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관심이 많은 망가진 자아상을 갖게 됐다. 그는 대학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 챙마이로 옮겨 왔다. 챙마이대학 캠퍼스는 트랜스젠더와 동성애 학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성적 지뢰들이 널리 펴져 있는 위험한 환경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죄의 웅덩이로부터 구원해 주셨다. 그가 기독교를 접하게 된 것이다. ‘PK’는 성적 유혹이 많은 대학 시절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고 대학 졸업 후 어떻게 주님을 위해 살지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에 주의 일꾼으로 살기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우리가 섬기는 신학교에 등록해 훈련받았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권면했다. “PK, 제자훈련을 통해 몸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데, 각 과목과 채플, 프로그램들을 빠짐없이 참석하세요. 3년 훈련을 받은 후에 PK처럼 혼돈에 빠진 많은 태국 젊은이들을 말씀과 성령으로 제자 삼는 비전을 가지세요.” 얼마 후 교실 안에서, 교실 밖에서 개인적으로, 그룹으로 만날 때마다 변해 가는 그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PK’는 건강한 남성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때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갖고 싶다는 기도제목을 채플 시간에 나눴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트랜스포머(Transformer)로 변화할 수 있는 전략은 제자훈련이다.
 
제자도는 최고 전략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후 10:4)고 말했다. 여기서 ‘싸움’은 헬라어로 ‘스트라토스’(στρατο?)로, ‘전략’(strategy)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병사들의 손에 쥐어진 하드웨어 무기가 적절한 전략의 가이드를 받을 때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확한 전략을 갖고 싸워야 한다. 성경의 하나님은 전략의 고수시기 때문에 한 번도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다. 가장 중요한 무기는 손에 든 강력한 철이 아니라, 손을 주관하는 전략이다.
최근에 대한민국 보물 648호에 관해 알게 됐다. 조선군 2,300명으로 일본군 30,000명을 대파한 행주 대첩의 비밀 병기다. 그 보물은 ‘승자 총통’으로, 당시에 사용되던 최강 무기였다. 획기적인 무기였다. 최강 무기는 사용자의 손에서 전략적으로 사용될 때 승리를 이끄는 비밀 병기가 된다. 그러나 전력 없는 비밀 병기는 박물관의 구경거리 무형물이 된다.
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는 전쟁터에서 아멜렉을 만난다. 리더 모세는 산 위에 올라가서 두 손을 높이 들었다. 영적 전쟁의 리더는 계곡에서 도랑 치고 가재 잡기에 정신 빠지면 확실히 패배한다. 산 위에 올라가서 기도하며 분별력을 갖고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등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비전에 사로잡혀야 한다. 그리고 그 비전을 성취할 탁월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여호수아와 군인들은 모세의 전략에 따라 한 팀이 돼 싸워 넉넉하게 아멜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전쟁터로 보내는 홈 팀과 전쟁터로 가는 필드 팀이 동일한 전략으로 한마음이 됐을 때, 제자훈련과 선교의 전쟁은 승전가를 부를 수 있다.
나는 주님의 별동대 제자들을 세우기 위해서 수고의 땀을 기쁘게 흘리는 중이다. 한반도에 다시는 6·25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피 흘림 없는 평화적 통일이 제자훈련을 통해 이뤄지길 기도한다. 그리고 제2 평양대부흥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 지구촌에 다시는 6·25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제자훈련의 쓰나미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Vol.214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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