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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간소개 * 『크리스천, 자유를 묻다』 외

2017년 06월 편집부

은혜 아래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
『크리스천, 자유를 묻다』(새뮤얼 볼턴 지음/ 생명의말씀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자유’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죄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기에, 또 세상에 죄의 유혹은 허다하기에 죄로부터의 자유함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그리스도인은 자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율법과 자유의 관계를 오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잃기 쉽다. 세상에서 맛보는 자유와 세상으로부터 자유해지는 것은 너무나 다른데, 과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해야 세상 속에서 하늘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새뮤얼 볼턴은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에 대해 성경적 근거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하며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자유의 측면들을 바로잡고, 자유에 대한 추상적 이론이 아닌 실제적 답변으로 많은 그리스도인의 고민을 정리한다. “율법에 속박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율법에 순종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자유이다”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율법 아래에서 벗어나 은혜 아래에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이 어렵고도 신비한 진리를 알아 가기에 집중하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김하림 기자>



단번에 정리되는 종교 개혁 500년 역사
『하룻밤에 읽는 종교 개혁 이야기』(어윈 루처 지음/국제제자훈련원)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 개혁과 관련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최근 출간한 『하룻밤에 읽는 종교 개혁 이야기』는 책 제목처럼 하룻밤에 500년 전 종교 개혁 시대로 회귀한 느낌을 전해줄 정도로 술술 읽힌다. 저자인 어윈 루처는 종교 개혁 유적지 답사팀을 직접 인도하면서 수많은 종교 개혁자의 피 흘림의 장소를 보며, 현장 중계를 하듯이 종교 개혁의 전체적인 그림과 핵심 주장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 교황의 부패와 부를 축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된 면죄부가 급기야 죽은 사람의 죄까지 사해준다는 빌미로 판매되자, 루터를 중심으로 한 수많은 종교 개혁자가 들고 일어섰다.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자기 신념을 피력했다가 화형당한 얀 후스, 리마트 강에서 강제 수장된 펠릭스 만츠 등 신앙 때문에 허다한 사람들이 순교했다. 그러나 저자는 루터의 용기에 탄복하면서도 제네바 시의회가 이단 미카엘 세르베투스에게 화형 결정을 내리자 거기에 동조한 점이나 츠빙글리가 유아세례 교리를 거부한 자는 사형시킨다는 취리히 시의회의 결정에 동의한 사실에 깊은 실망을 보인다. 이처럼 이 책은 종교 개혁가들의 용기와 지성, 매력뿐 아니라 실수와 허물, 한계와 어두운 면까지 다룬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한 사람을 시대의 필요에 의해 사용하신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려신학대학원의 박영돈 교수는 “종교 개혁에 관한 책 중에 이처럼 지루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단숨에 읽어버린 책은 없었다”고 일갈한다. 이 책은 종교 개혁 시대에 성도들을 괴롭혔던 모든 갈등은 모습만 달리했지, 오늘날에도 교회 현장과 사회 구석구석에서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며, 꼭 한번 정독해 볼 것을 권유한다. <우은진 기자>



대인 관계의 걸림돌,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이관직 지음/ 두란노)

목회 상담학과 기독 상담학을 가르치며 활발히 상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관직 교수의 신간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가 발간됐다. 이 책은 대인 관계를 위협하는 네 가지 걸림돌인 ‘성격 장애’, ‘불안 장애’,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 ‘죄와 마귀’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먼저 미성숙한 성격으로 인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자기애성, 연극성, 경계선, 반사회성, 강박성, 편집성 성격 장애를 살핀다. 그리고 불안감에서 기인한 공포증, 강박 장애, 공황 장애, 범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 아이처럼 관계를 대하는 성인의 경우에는 낮은 자존감과 부정적 자아상, 나쁜 대상 관계와 취약한 자기, 불안한 애착, 탈착과 정서적 단절, 대상 항상성 결핍, 죄책감과 수치심이라는 상처를 지닐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각 유형의 사례와 구체적인 극복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걸림돌의 뿌리인 ‘죄’에 대한 깊은 묵상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유의 출발 역시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령의 역사에서 찾는다.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성경과 신학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백지희 기자>



다원주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시대적 사명
『행동하는 기독교』(미로슬라브 볼프·라이언 매커널리린츠 지음/ Ivp)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에 대해 화두를 던진 『광장에 선 기독교』를 저술한 볼프는, 후속작인 『행동하는 기독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공적 참여와 그에 필요한 덕목과 신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이 책은 다원주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 맡아야 할 자리와 역할에 대한 시각,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덕목과 신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공익, 공공의 선과 관련한 이슈와 제도를 포괄하는 영역이자, 사회에서 함께하는 삶으로 여겨지는 삶을 ‘공적 영역’으로 정의하며, 그리스도인은 ‘공적 참여’를 통해 공공 생활과 공공 세계를 책임감 있게 구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공적 영역의 중심과 기준이 그리스도가 돼야 함을 다루며, 2부에서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떤 신념을 지녀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3부에서는 삶 전체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증인이 되려면 어떤 성품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삶의 현장 속에서 공적 신앙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박주현 기자>

Vol.214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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