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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간소개 * 『랍비 예수』 외

2018년 05월 편집부


수수께끼 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푸는 열쇠
『랍비 예수』(로이스 티어베르그 지음/ 국제제자훈련원)

한때 많은 서양화가들은 예수님을 금발 혹은 갈색 머리의 유럽계 백인으로 잘못 묘사하곤 했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예수님께서 셈의 후손, 즉 중동 지역의 유대 여인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셨다는 것을 간과하면서 발생한 오류다. 편견과 오류 속에 감춰졌던 예수님의 진짜 얼굴을 찾듯,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을 더욱 선명하게 바라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로이스 티어베르그는 먼저 예수님께서 유대인이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성경을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선교회, 엔게디 연구소(En-Gedi Resource Center)의 공동 설립자로, 20년간 1세기 당시의 이스라엘의 문화와 배경, 유대인 랍비 예수에 대한 연구에 전념해 왔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당시의 정황 속에서 이해한다면, 훨씬 더 풍성한 의미를 건져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더불어 때로 수수께끼 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히브리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핵심 개념을 소개한다. 그와 함께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유대 관용구를 풀어가다 보면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예수님의 언어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곱씹고 그것으로 우리의 신앙을 비춰 보자.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미은 기자>




전도자의 마지막 메시지, 말씀만을 신뢰하라
『영혼의 설교자 빌리 그레이엄』(빌리 그레이엄 지음/ 지혜의서)

20세기 기독교 복음주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목회자로 꼽히는 빌리 그레이엄. 그는 6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미국 복음주의의 부흥을 선도하며, 다음 세대에게 성경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권위와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권면했다. 『영혼의 설교자 빌리 그레이엄』은 그가 평생 동안 남긴 메시지와 복음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으며, 그의 발자취를 좇는 가족과 지인들의 헌사, 릭 워렌이 빌리 그레이엄에게 배운 7가지 교훈을 덧붙였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거듭난 삶과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2부는 복음의 의미와 한 영혼을 구하는 일인 전도의 중요성을 다룬다. 3부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삶의 태도를 언급하고, 4부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 오늘날 기독교 복음주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5부는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게 된 시대적 필요성과 정계에 얽힌 자신의 스캔들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까지 총 5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6부는 그가 남기고 간 복음의 유산을 통해 마음에 울림을 받은 지인들의 헌사로 마무리한다. 혼돈의 시대에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새롭게 거듭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박주현 기자>





악마 스크루테이프에게 보내는 답장
『하나님의 사탄』(어윈 루처 지음/ 디모데)

C.S. 루이스의 저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노련한 악마 스크루테이프는 그리스도인을 미혹시키는 특급 노하우를 조카 악마에게 전수한다. 어윈 루처의 신간 『하나님의 사탄』은 그 스크루테이프에게 보내는 답장과 같다. 사탄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 보고서 같은 이 책은 분명 악마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들 것이다. 어윈 루처는 먼저 천사 루시퍼가 타락한 동기와 인간에게까지 반항심을 심어 준 선악과 사건, 그리고 그 참혹한 결과에 대해 다룬다. 또 사탄이 세상에 심어 놓은 거짓 종교를 고발한다. 환생과 업보, 명상과 환각을 통한 은비주의(참된 영성으로 이끄는 의식의 변화를 신봉하는 것), 범신론, 상대주의, 쾌락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어윈 루처는 이 모든 것이 “위조된 종교 경험으로 가는 디딤돌”이자 “사탄적 회심”이라고까지 지적한다. 사탄은 나름의 전략으로 하나님과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사탄을 이용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루터의 말처럼 “마귀는 하나님의 마귀”, 곧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승리를 확인시키셨다. 당신은 사탄을 어떤 존재로 여기는가? 사탄을 무시하거나 혹은 무작정 두려워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최후 승리를 기억하며, 지금 각자에게 주어진 영적 전쟁을 충실히 감당하자. <백지희 기자>




프로테스탄티즘의 본질을 재발견하다
『개신교의 본질』(칼 하임 지음/ 복있는사람)

개신교가 가톨릭과 다른 본질은 무엇일까? 칼 하임의 『개신교의 본질』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칼 하임이 이 책을 썼던 당시 독일의 상황과 지금 한국의 상황에 공통점이 있다면, 가톨릭으로의 역개종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역자인 숭실대학교 김회권 교수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 복음주의 변증학의 선구자이자 신학자인 칼 하임에 대해 “신학적, 문학적으로 심오한 그의 신학은 오늘날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날마다 베껴 써야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칼 하임은 자연과학적 무신론 사조에 맞서 자연과학도 납득되는 신학을 세우려 분투했던 신학자다. 그는 이 책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이 분리되는 출발점이 된 면죄부 판매와 교황권 승계의 모순을 논리적으로 설파한다. 특히 마태복음 16장 18절을 근거로 베드로의 교황권 상속 교리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부분은 압권이다. 또 이신칭의를 강조한 루터의 고독한 신앙 여정을 소개하고, 기쁨에서 우러나온 이웃 사랑의 윤리도 다룬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로서 세속적 직업의 소중함을 설파하면서 만인제사장 교리를 자세히 설명한다. 그는 오늘날의 목사직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용된 공적 직분일 뿐이라며, 종교개혁의 신학적 깊이와 프로테스탄티즘의 본질을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우은진 기자>


Vol.224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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