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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유적지

노고단 선교사 휴양지에서 - 전라남도 1

2018년 07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5월 11일, 지리산은 아직 눈부신 연둣빛 신록의 바다였다. 전망대 난간에 서서 그림 같은 능선을 내려다보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노라니, 가슴속 묵은 생각의 찌꺼기들이 다 씻겨 나가는 듯했다. 내려다보니 멀리 구례 시내가 한 눈에 펼쳐진다. 그 뒤로 힘찬 백두대간의 마지막 용틀임이 능선들을 따라 흘러내리는 끝에 드넓은 남도 땅이 펼쳐진다. 일행은 바람에 잠시 땀을 식힌 뒤 노고단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남도, 한국 기독교 복음화의 본부
‘한반도의 곳간’인 남도 땅은 한국 기독교 복음화의 본부였다. 유진 벨과 윌리엄 린튼, 윌리엄 포사잇과 클레멘트 오웬 등 한국 기독교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이 청춘을 바치고 목숨을 바쳐서 복음을 전했던 땅이다. 이들의 선교 활동은 그야말로 멈출 줄 모르는 엔진과도 같았다. 광주와 목포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내륙은 물론, 해안과 도서 지방까지 복음의 그물을 넓게 펼쳤다.
그들은 복음만 들고 온 것이 아니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먹을 것과 현대 의술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들고 와 버림받은 이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줬다. 그리고 복음으로 정신과 영혼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골목마다 기도방이 세워졌고, 마을마다 교회가 들어섰다. 1940년대 초, 일제의 강제 추방에 따라 한반도에서 철수하기까지 약 반세기 동안 이들이 전라남도에서 펼...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7월호에 있습니다.

Vol.226 2018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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