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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 제112기 CAL세미나 결산

2018년 12월 이수영 기자


변화와 성장, 재생산의 출발점에 서다



제자훈련은 한 영혼을 제자로 훈련시켜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며, 훈련된 제자가 다시 제자를 길러 내는 훈련이다. 그 영적 고리의 출발점인 제112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지난 10월 28일 시작해 11월 2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세미나는 1986년 열린 1기 세미나 이래 112번째 열린 세미나로, 국내 목회자 187명과 가나, 인도, 태국 등 14개국 외국인 목회자 93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의 토대와 당위성을 다지는 주제강의 섹션과 소그룹 인도법 섹션, 소그룹 실습 섹션, 현장참관으로 각각 진행됐다.



시대를 떠나 역사하는 ‘분명한 복음’의 힘

첫 강의 ‘사랑의교회 현장분석’에서 박주성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는 “사랑의교회가 지난 40년간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말씀 사역까지도 분담할 수 있는 평신도지도자를 길러 낸 데 있다”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몸집만 불리는 교회가 아닌 생명력 있는 교회를 지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간증에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지속적인 탈교회화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이번 세미나에서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매 강의에 집중하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 원장)는 주제강의 ‘온전론’에서 “온전론의 핵심은 ‘나는 무엇을 위해 땀을 흘려야 하나?’와 ‘나는 무엇을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하나?’이다. 돌아온 탕자가 주인공이 아니라 기다리시는 아버지, 그 목자의 심정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들 하지만 분명한 복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1차 종교개혁이 성경을 성도에게 되돌려 줬다면, 2차 종교개혁은 한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것이다.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길이지만 본질을 붙들고 사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신도를 교회의 주체로, 보냄받은 사명자로

둘째 날에는 주제강의 ‘교회론’이 이어졌다. 오정현 목사는 “교회의 의무는 평신도를 교회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보냄받은 사명자로 세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목회자에게만 지상명령을 내리시지 않았다. 사명은 평신도도 동일하다”라고 선포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오정현 목사가 인도하는 순장반을 참관하며, 순장이 순장반에서 받은 은혜를 순원에게 흘려보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최상태 목사(화평교회)는 ‘소그룹과 리더십’ 강의에서 “소그룹 목회에 목숨을 걸어보라”고 참가자들에게 도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조철민 목사(국제제자훈련원)의 ‘소그룹 환경과 성격’ 강의를 통해 소그룹의 속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원준 목사(사랑의교회)의 ‘귀납적 개인 성경연구’ 강의에서 ‘계시의 보고’인 성경을 어떻게 해야 성도들에게 효과적으로 펼쳐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들으며,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한걸음 더 들어갈 수 있었다.

셋째 날에 이어진 ‘제자도’ A, B 강의에서 오정현 목사는 제자의 정의, 제자도의 본질적인 요소를 설명했다. 이어진 제자도 C 강의에서 최홍준 목사(국제목양사역원 원장)는 “생명을 낳는 해산의 수고 없이는 성도가 성장할 수 없다.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시는 것을 체험하게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또한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제자훈련과 성령 충만’ 강의에서 “말씀과 기도, 성령은 분리할 수 없다”며 “성령의 역사 없이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현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하는 제자훈련에 참관하며 제자훈련의 실체에 대해 접근하고, 박주성 목사의 ‘교재 가이드’ 강의에서 질문 순서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한 코치를 받았다.

‘귀납적 성경연구 실제’에서 강명옥 전도사(국제제자훈련원 부원장)는 “소그룹에서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고백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회개와 변화를 위한 것”이라며, “회개와 변화가 없는 오픈은 가십으로 전락할 뿐이다. 인도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질문할 것인지가 훈련생의 변화를 가져온다”라고 강조했다.




한 영혼 제자 삼는 사역 결의

넷째 날에는 강명옥 전도사의 ‘제자훈련의 시작과 운영’, ‘제자훈련의 열매와 다락방 체계’, ‘제자훈련 시간운영의 실제’ 등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김대순 선교사(태국 OMF, 치앙마이신학교)는 ‘제자훈련과 선교’ 강의에서 “선교는 부르심받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며 “지구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제자를 양육할 것”을 도전했다.

박주성 목사는 ‘제자훈련을 위한 사전 준비’에서 훈련생을 모집하고 면접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훈련을 시작하기 전 인도자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강의했으며, 제자훈련 교회의 네트워크인 CAL-NET 지역 대표들과 모임을 갖고 제자훈련의 실제와 목회와의 접목, 목회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CAL세미나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다락방 참관과 실습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순장이 인도하는 다락방을 참관하고, 오후에는 다락방을 직접 인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마지막 주제강의 ‘제자훈련과 교회성장’에서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시키실 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 1년 뒤가 오늘보다 더 낫기를 바란다”며 112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수료예배에서 오정현 목사는 “99도에서 1도가 더해져 100도가 돼야 비로소 물이 끓는다. 이번 세미나가 여러분에게 그 1도가 더해졌길 바란다. 작은 자를 통해 불가능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역하라”고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한 영혼을 변화시켜 예수님의 제자 삼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수영 기자>




Vol.230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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