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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파도 안에 출렁이는 고통과 기쁨, 그 신비한 심포니- 영화 <오두막>

2018년 1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신이 계시다면 왜 악(惡)이 일어나지?

어느 날 소년 맥(샘 워싱턴 扮)은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달려온다. 그렇게 달려온 집, 사랑이 넘치고 단란해야 하는 집이 그만 휘청거린다. 아빠가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이었다. 아빠는 존경받는 신앙인처럼 보였지만 술만 취하면 딴사람이 됐다. 엄마를 보호하려는 맥은 맨몸으로 폭력을 감당해야 했다.

한번은 교회에서 엄마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맥은 회중 앞에서 집안 망신을 줬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또 매를 맞는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골 3:20). 이 구절을 지키지 못했다며 비 오는 날 채찍을 맞았다. 맥은 급기야 술병에 살충제를 섞는다. 맥은 이렇게 응어리진 아픔 속에서 성장해 갔다.

맥은 그럼에도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꾸려갈 수 있었다. 주일이면 온 가족이 교회에 나갔다. 하지만 맥은 크게 찬양할 수 없었다. 그의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그늘이 결코 가셔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선하시다면, 어떻게 아빠는 그런 괴물스러운 폭군으로 돌변하며, 엄마를 때릴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런 상황을 왜 막지 못했을까. 하나님이 정녕 계시고 선(善)하시다면, 왜 악(惡)한 일들이 있는 것일까.’ 맥은 이런 생각에 붙잡혀 있었다. ‘삶은 불투명하고 부조리하다.’ 성경에서 계시하는 사랑의 하나님은 전설에나 등장하는 상상은 아닐까.


선(善)의 부재(不在)...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12월호에 있습니다.

Vol.230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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