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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

가족을 둔 목회자의 가슴앓이

2019년 04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얼마 전 한 목회자의 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그런데 교회나 동료 목회자들에게 공지를 하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장례식장을 찾아갔는데, 부모님부터 형제들까지 불신 가정이었다. 떡 벌어지게 차려진 제사상부터 장례식장의 분위기가 성도들이나 목회자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차마 연락을 하지 못한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모라도 부끄러워하지 말자

목회자의 부모가 신앙인일 경우 그들이 목회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당대에 믿음의 첫발을 내디딘 신앙인이 목회자가 된 경우, 비신자 부모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나는 천막 교회 시절 아이 둘과 함께 한 방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했다. 어머니는 목회자가 된 아들 때문에 신앙생활을 시작하셨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세상적인 꿈을 접고, 할 수 없이 함께 사는 신세가 되셨다. 단칸방에 여섯 식구가 살다 보니 여러 일이 있었다.

아직도 세상 사람(?)이신 아버지와 믿음이 연약한 어머니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로 인해 가끔씩 목회자의 사택에서 고성과 욕설이 들리기도 했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 본 경험이 없는 어머니의 외며느리를 향한 시기심과 분노도 있었는데, 아내는 그 모든 상황을 참고 견뎌야 했다. 그런 아내를 집에 둘 수 없어 아침 일찍부터 전도며, 몇 안 되는 성도들을 심방한답시고 아내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그나마...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4월호에 있습니다.

Vol.234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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