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목사를 깨운다 목회자와 성도

목회자와 성도

목회자의 단상 -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2023년 03월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코로나 속에 몰아친 슬픔과 고난지난 코로나 3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시대 감정을 가져다줬다. 팬데믹 상황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했다. 의료 체계는 무너졌고 화장 시설이 부족해 비정상적인 장례가 진행됐다. 세월이 더 흘러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할 때 각자에게 각인된 충격과 성찰이 나올 것이다. 나의 코로나 3년의 이야기 역시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2020년 대구에서 31번 환자가 나오고 엄청난 확진자가 쏟아질 때, 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줄을 설 때 받은 충격은 인간의 연약함과 인간이 ...

목회자의 단상 - 우리를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2023년 02월 한상윤 목사_ 인천 한뜻교회

바울의 삶은 다메섹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무엇을 봤을까? 물론 여기서 다메섹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그 날의 사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날 이후를 의미하는 표현이다.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전 으뜸 바리새인으로서의 신앙이 자기 의로 경직된 자기중심적 신앙이었다면, 주님을 만난 이후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인물 중심의 신앙은 자기 의의 신앙이다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물 중심의 신앙’을 가지고 있다. ‘인물 중심의 신앙’이란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등 성경의 인물들을 마치 성경의 주인공으로 여기...

목회자의 단상 - 절망 대신 소망을 보여 준 그 사람

2023년 01월 나길수 목사_ 대전 혜성교회

지난 2020년 코로나 1년 차였던 어느 봄날, J 집사님의 장례식이 있었다. 교회에 등록한 J 집사님은 암으로 고생을 하시던 중, 재발로 인해 마음과 몸이 상한 가운데 우리 앞에 등장하셨다. 처음부터 자신의 병과 상태를 밝히시고 기도를 부탁하셨는데, 그 순수함과 열정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모른다. 비록 몸은 아파도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받고자 애썼던 집사님은 우리 교회를 찾아오신 후 목적지에 도달한 자동차처럼 만족하시고 기뻐하셨다.은혜를 사모하며 오신 시한부 암 환자 집사님나는 몸이 약하신 분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천사처럼 보인다...

목회자의 단상 - 시골 교회에 보내 주신 일곱 천사

2022년 12월 김세광 목사_ 꿈이가득한교회

꿈이가득한교회를 개척한 지 올해로 17년이 된다. 2006년 4월 24일에 충남 홍성군 홍북면 대동리 28-29번지에 자리를 잡았다. 산 밑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 예배당으로 만들고 십자가도 달지 못한 채 교회를 시작했다. 택배 기사조차 어딘지를 몰라 지리를 설명해야 올 수 있는 산 밑에 숨겨진 곳이었다. 산골 교회에 허락하신 놀라운 기도 응답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시골이지만 청년들이 사역하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둘째는 ‘남편들이 앞서 사역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것이었다....

목회자의 단상 - 겨울이 오는 언덕에서

2022년 11월 이기혁 원로목사_ 대전새중앙교회

바람이 휘돌아가는 길목에서 가을을 만났다. 어젯밤 언덕을 넘은 강풍에 힘없이 떨어진 나뭇잎들이 어지러이 처박혀 있다. 더러는 흩날리다 서로 엉켰고, 더러는 길가에 엉거주춤한 나그네처럼 서성이고 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엔 의레 찬바람이 분다.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만난 햇살은 찬바람을 품는다. 조금 있으면 그 뒤를 이어 겨울이 고갯길을 넘어올 것이다. 그래도 아침 빛은 수줍은 신부의 웨딩드레스처럼 화사한 빛줄기로 나를 맞는다. 언제나 그랬을 터인데 유독 금년 가을바람에는 씨알 같은 이야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

인간적인 미완을 완전함으로 이루시다

2022년 10월 조칠수 목사_ 하나사랑의교회

육신의 질병을 통해서 가족을 전도하다제자훈련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도가 있다. 네 살짜리 아기 엄마인 30대 중반의 여 집사님이신데, 원래 서울에서 교회를 다니시다가 폐암 진단을 받게 된 후 암센터 가까이로 이사를 오면서 하나사랑의교회로 오셨다. 부부가 믿음도 좋고 인격도 훌륭한데, 사회적으로 능력도 있는,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 없는 분들이었다. 그러다 암 진단을 받고 난 후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세상적인 성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살아왔다. 그 결과 어느 정도 성공적인 삶을 이뤘다. 그렇지만 여 집사님이 폐암 ...

목숨 걸고 나를 살린 그 한 사람의 기도

2022년 09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가끔 제자훈련과 관련된 모임에 참석하면, 제자훈련 목회가 너무 재미있다고 고백하시는 목회자들을 볼 때가 있다. 그런 고백을 들을 때마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재미있다고 하지?’라는 의문을 가졌다. 왜냐하면 제자훈련은 그저 마음이 맞는 몇몇 사람들이 둘러앉아 성경공부를 하는 모임이 아니고, 한 영혼을 붙들고 치열하게 씨름해야 하는 영적 전투 현장이기 때문이다. 고(故) 옥한흠 목사님께서 생전에 제자훈련 목회자들에게 늘 강조하신 말씀이 있다. 제자훈련 하는 목회자는 쉽게 탈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감당할 힘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가치관과 삶의 변화를 낳은 제자훈련생들

2022년 07월 김대조 목사_ 주님기쁨의교회

신념 체계와 내면 가치를 바꾸는 제자훈련 교회를 개척하고 제자훈련을 인도해 오면서 제자의 삶은 궁극적으로 내적 변화에서 시작됨을 보았다. 제자도는 단순히 지식적인 성경공부나 일시적인 행동의 변화, 외적 형식의 변화에 초점이 있지 않다. 그것은 한 개인의 가치관 즉 신념 체계와 핵심 가치가 바뀌는 것이다. 가치관이 일상의 선택과 삶의 스타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의 목적과 우선순위로 뿌리내리면, 그로부터 실제적인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런 면에서 제자훈련은 내면에서부터 출발해 외면이 달라지도록 하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감당한 나의 성도들

2022년 06월 조재영 목사_ 울산 하늘샘교회

반드시 해야 할 것 같았던 제자훈련김경수 집사님은 내가 울산 하늘샘교회 부임 이후 시작한 모든 양육훈련에 있어 1기로 수료해, 배우는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열정이 많은 집사님이다. 2017년 2월 4주 동안 진행한 신앙 성장반을 마친 후, 3월부터 시작되는 성경대학에 바로 등록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당시 집사님은 주야간을 교대로 근무하는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성경대학 결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퇴근 이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성경대학에 참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집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

제자훈련 목회 가운데 누린 만남의 축복

2022년 05월 조현용 원로목사_ 목포 빛과소금교회

사람이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은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 받아야 할 또 다른 복은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다. 부모님과 스승, 배우자와 자녀, 리더와 팔로워 등 좋은 동역자와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은 주님의 은혜며,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나는 목회 10년 차가 되던 해에 제7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때 들었던 고(故)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철학은 내 삶과 사역의 결정적인 전환점과 복이 됐다. CAL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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