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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의 숨겨진 메타포, 역사에서 만나다 - 영화 <한산>

2022년 10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우리나라 역사 중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가 임진왜란(1592~1598)이다. 전국 시대 일본을 평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明)나라를 정복하겠다며, 조선에 길을 열라는 명분을 앞세워 침략한 전란이다. 사실 임진왜란 전에 왜(倭)의 공격이 여러 차례 있었기에 조선은 일본이 공격하리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조정은 일본에 공식 통신사를 파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세를 파악하고 돌아온 두 사신은 각기 다른 의견을 냈다. 정사는 일본의 침략을 주장했고, 부사는 그 반대였다. 이는 마치 가나안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갈렙과 그 외 사람들의 서로 다...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외치는 역설적 반성문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년 09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이야기의 힘, 사회를 소통하게 하다 이야기(Story)는 세상에 널려 있다.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여기서 수군수군, 저기서 수군수군. 이야기는 여름날에 폭우나 여우비처럼 세상을 적신다. 때로 이야기는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힘이 있다. 이야기는 여러 옷을 입는다.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일수록 이야기는 아름다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더구나 그리스도 예수님의 구원과 사랑이 충만한 사회일수록 화평의 내용으로 가득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는 날 것으로만 있으면 힘이 없다. 바람결에 날아다니는 민들레 홀...

전국 여전도회여, 거룩한 걸음으로 약진하라 -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2022년 07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우물가와 실개천의 화려한 변신그린마더스클럽. 그 이름이 낯설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아파트 단지에 모여 사는 학부모회 이름이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여느 아파트 단지를 보여 주는 ‘상위동’으로 카메라 앵글을 맞추는데, 부녀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정다감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린마더스클럽은 우리 사회에 실재하는 ‘녹색 어머니회’ 같은 사회봉사 단체로 보인다. 이 같은 모임의 원조는 어떤 것일까.    옛날에 아낙들이 모이는 장소는 거의 두 군데였...

나라를 위한 고귀한 선택, 코이노니아로 품자 - 드라마 <내일> 6화

2022년 06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이야기 놀이터, 영화와 드라마  인간이 향유하고 있는 대중문화 중에서 ‘이야기’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영상 문화 산업은 영화, 드라마가 중심인 듯 구성돼 있다. 이야기에 연기와 음악, 첨단 기술, 홍보 등이 결합돼 거대한 이야기 왕국을 형성한다. 할리우드, 디즈니랜드 등은 이야기로 형성된 거대 기업이다. 이야기는 사소해 보이는 일상에서 출발하는데, 그 힘은 가히 세상을 움직인다. 이야기가 매혹적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야기에는 감동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드라마와 영화는 현대인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놀이터(Pla...

성경적 가치관 교육을 위한 재정비가 시급하다 - 드라마 <시맨틱 에러>(2022)

2022년 05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디지털 시대의 악한 상상력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점점 모든 것이 디지털로 연결돼 미래에는 초연결 사회가 될 것이라 한다. 사물 인터넷(loT)으로 불리는 기술이 일상화되면 인간의 생활은 그야말로 첨단 기술과 기계로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어느 시점에 가면 ‘나’는 이런 인위적 환경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인간성(Humanity)의 상실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자연스런 방식을 포기하고 기계에 맞춰 살아가는 ‘새로운 미래’가 다가온다.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Distopia)인가? 지금 이미 그 과정에 들어와 있지 않은가!&...

드라마를 둘러싼 여덟 가지 시선,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2021)

2022년 04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최근 한국 드라마가 계속해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번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오징어게임>, <지옥>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이 또 하나의 흥행에 도전했다. 10년 전에 나온 웹툰을 실사화해 인기를 끌었으니, K-컬처는 이제 무시하지 못할 문화 콘텐츠가 됐음이 확실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여러 유행 코드를 갖고 있다. 우선 학교라는 소재다. 생존이 점점 치열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학교만큼 중요한 곳은 없다.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교감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며, 미지의 열린 ...

샤머니즘의 전방위 공격을 격파하라

2022년 03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미신, 주술, 요술, 무속, 샤머니즘 등 용어의 구분은 차이가 있지만 본질은 하나다. 죄로 인한 우상 숭배의 여러 갈래다. 우리나라 건국 신화 중 하나인 단군 신화의 해석 가운데 단군(檀君)이 샤먼(Shaman)이라는 설도 있듯이, 샤머니즘은 한국 문화에 깊숙이 배어 있다.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은 또 어떤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 불리며 마을에서 악귀를 쫓고 무병장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대상으로 아직까지 한국 곳곳에 존재한다. 어느 마을 한가운데는 당나무가 있어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빌기도 한다. 이 당(堂)자에서 당산, 당고개 같...

볼거리의 총공세, 문화 공동체로 대비하라

2022년 02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시각의 본질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일상의 진리다. 백번 들어도 한 번 보면 믿게 돼 있다는 인간의 기본 속성을 일컫는 표현이다. 영어 “Do you see?”라는 말은 ‘뭘 보고 있느냐’는 직설적 물음이라기보다는 ‘이해했냐’라는 의미적 질문에 가깝다. 보다, 본다라는 행위는 인간적이며 사회적이다. 현대와 같이 고도로 인위적인 가공이 전문, 가속화된 시대에는 과장, 허위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본질과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 비치는 시각의 대상, 즉 이미지, 광고, 드라마, 영화 등 각종 영상...

리얼과 초월, 그 경계에서 경고하다 - 드라마 <지옥>(2021)

2022년 01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한류 문화 상품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받았다. 지옥의 사자가 죄인을 지목해 몇 날 몇 시에 지옥으로 데리고 간다는 설정은 오래전 드라마 <전설 따라 삼천리>를 연상시킨다. CG(Computer Graphic)가 발달한 시대임에도 어설픈 연출은 어쩔 수 없이 한계를 드러내며 드라마 몰입을 방해한다. 그 점이 천만다행이다. 만약 드라마가 더 치열하고 세심하게 만들어졌다면 거의 종교적, 사회적 감정 이입(Sympathy)에 히스테리 현상까지 불러일으켰을 법한데, 그렇지...

허구적 신화의 오남용 - 영화 <이터널스>(2021)

2021년 12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영화 <이터널스>(2021) 제작이 발표됐을 때 관심을 끈 것은 <어벤져스>의 뒤를 이어 어떤 내용이 담길지였다. 다음으로는 한국 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터널스>는 만화에서 시작한 상상의 나래가 영화로 재현돼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문화적 파급력으로 치자면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자동차 수십만 대 수출하는 효과보다 크다니 가히 대중문화의 시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터널스>는 국제적 흥행을 목표로 감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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