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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게 묻는다, 두렵고 떨림이 있는가! - 영화 <오펜하이머>

2023년 10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영화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2023)의 주인공 오펜하이머는 원자 물리학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필적할 업적을 이룬 과학자다. 그는 젊은 시절 미국의 좁은 학문성에 갈증을 느껴 유럽으로 건너간 후 과학계의 기라성 같은 교수들에게서 사사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유학 시절 찾아온 심리적 불안으로 공황장애를 겪은 듯하다. 유약하고 한계로 가득 찬 인간이 어떻게 무한한 우주 공간과 그 사이를 채우는 물질을 찾아낸단 말인가. 믿음의 과학자 파스칼은 무한한 우주 앞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이 광대한 우주 공간이 나를...

종말의 진실 앞에 깨어 있으라! -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23년 09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생명의 기적과 종말의 증언  무한히 펼쳐지는 우주 공간, 그 어느 지점에 먼지보다 작디 작은 지구라는 한 푸른 별에 인간이 살아간다. 끝없는 우주 안에서 영원과 순간 사이를 지나는 ‘나’를 감각하는 행위는 어쩌면 기적이다. 무엇보다 광대한 우주의 창조주께서는 나를 아신다고 선언하신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이 선언은 인간으로 하여금 충격적인 놀라...

마석도의 주먹이 필요 없는 그날까지 - 영화 <범죄도시3>

2023년 07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영웅은 누구인가? 영웅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사전에 보면 “사회의 이상적 가치를 실현하거나 그 가치를 대표할 만한 사람”이라 돼 있다. 그런데 현대와 같이 탈중심적이고, 개인적 가치가 이슈가 된 시대에 영웅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특히 미디어에 비치는 영웅은 흥행, 인기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영화계에서 이러한 사례를 찾는다면 누가 있을까? 아마도 배우 마동석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그는 연예계에 진출하려는 여느 지망생처럼 무명의 시절을 거쳐 유명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제 배우 마동석은 영화계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한...

아이들로 그 빛에 눈 뜨게 하라 - 영화 <라스트 필름 쇼>(2023)

2023년 06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오래전 바그너가 오페라를 가리켜 종합 예술(Gesamt kunstwerk)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당시 베르디, 푸치니 등 기라성 같은 작곡가를 앞세운 이태리 오페라는 전성기였다. 유럽 문화를 이야기할 때 이들을 지나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19세기적 종합 예술은 미국의 대중문화가 유럽에 상륙하면서 서서히 그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바로 영화(Cinema)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한적 공연 작품인 연극, 오페라에 비해 영화는 그야말로 전지적 관점을 제공한다.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관객에게 다가가게 한다...

호모 데우스의 비극적 종말을 보라! - 웹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2023년 05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교만의 화신, 호모 데우스(Homo Deus)  넷플릭스의 웹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사회 고발물이다. 우리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이단, 사이비 종파들의 실체를 파헤치며,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오대양(박순자), 아가동산(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이재록)의 관련 인물을 인터뷰한다. 이 단체의 중심인물은 모두 자신을 메시아라고 칭하거나 교주 행세를 하며 추종자들을 현혹시키다가 결국 법정에 섰다. 정명석은 오래전 법의 심판을 받고 출소했으나 유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

주일학교가 슬램 덩크 하게 하라! - 영화 <슬램 덩크>

2023년 04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슬램 덩크》는 1990~1996년 사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작가의 생동감 있는 경기 표현은 일본에서만도 억대의 출판 부수를 자랑하는 등 스포츠 만화 부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 선보인 극장판 <슬램 덩크>는 만화가가 직접 감독을 맡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다. 슬램 덩크는 농구에서 활용하는 기술 중에 절정이라 할 만한 슛이다. 선수가 바스켓에 거의 수직으로 볼을 내리꽂아 상대방이 방어할 수 없게 만드는 공격이다. 한방에 골을 성공시키는 덩크슛(Dunk Shoot...

직접 심판의 야만성, 복수와 용서 사이 - 드라마 <더 글로리>

2023년 03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한국 문화의 세계화(globalization)를 두고 선교 현지에서 반기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화 콘텐츠를 통해 복음 전파를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을 관찰해 들어가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콘텐츠 속에 사상, 가치관, 세계관을 무분별하게 혼용하고, 때로는 흥미 위주, 말초신경 자극, 대리 만족의 기법으로 제작하다 보면 작품의 인기와 관계없이 그 후유증은 적지 않다. 아니 작품이 세계적 관심을 끌면 끌수록 후유증은 그것에 비례해 부정적인 결과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다. 대중문화에 대한 복음적 접근이 ...

전통과 개혁 사이에 선 교회 지도자 - 영화 <두 교황>

2023년 02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영화 <두 교황>(2019, F. 메이렐레스 감독)은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평론의 범주에서 다루기는 쉽지 않다. 본지에서는 교황이나 가톨릭의 특정 부분을 고찰하기보다는, 영화 속 인물의 인간적이며 신앙적인 삶과 고뇌, 그리고 교회사의 중대한 결정을 앞둔 영적 성찰이라는 면에서 접근하고, 이를 현 시대의 기독교계를 살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두 교황>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다. 이 모임은 가톨릭의 변화를 상징한다. 전통 유지인가 과감한 개혁인가....

다음 세대, 야생의 땅끝에서 복음으로 세우기 - 드라마 <약한 영웅>

2023년 01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보통 영웅이라 하면 범상치 않은 외모를 하거나 놀랄 만한 일을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를 가리킨다. 우리가 알고 있듯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며, 영국 청교도 시대 크롬웰 장군 또한 그러하다.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 역시 임진왜란에서 사즉생(死卽生)의 정신으로 나라와 백성을 구한 영웅이다. 영웅의 면모는 이렇게 거대한 사건과 연관돼 세간에서 우뚝 서게 된 인물에게 붙여진다. 그렇다면 ‘약한 영웅’이라는 용어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약함’과 ‘영웅’이라...

하나님의 가난이 인간을 부요하게 하신다 - 영화 <매직 캘린더 -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2022년 12월 추태화 소장_ 이레문화연구소

성탄의 진정한 의미기독교인들이 살아가면서 누리는 절기가 있다. 크게 보자면 대림절, 성탄절, 부활절, 성령강림절이다. 그 사이에 맥추감사절, 종교개혁기념일, 성경주일, 추수감사절 등이 있다. 모든 절기는 성경을 근거로 만들어져 면면히 복음과 신앙의 역사를 이뤄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셨고, 인간 역사에 개입하고 인도하셨는지 깨닫게 한다.만물의 창조주이며 역사의 섭리자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신다. “너희는 이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출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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