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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영화 <남산의 부장들>(2020)

2020년 03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영화는 한 편 제작에 적어도 수백 명의 전문가들이 협력해야 하는 종합 예술이기에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외적 요인을 떠나 영화의 의미적 구조는 더 복합적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속살을 파헤치는 데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영화이기에 감독과 배우, 모든 제작진의 예술적 의미화가 내재해 있다. 실화가 어떻게 영화로 변용(變容)되는지, 그 의미의 문으로 들어가 보자.

역사적 사실을 담다

때는 19791026일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장소는 궁정동 안가로 불리는 은밀한 곳이다. 삽교천 방조제 준공 기념식을 마치고 돌아온 박정희 대통령은 차지철 경호실장과 자리를 함께했고, 나중에 중앙정보부(이하 중정으로 겸용) 부장 김재규가 배석했다.

대통령은 1961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장악한 뒤 18년 동안 권력을 쥐고 있었다. 사회 분위기는 이미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군사 독재 타도의 외침이 크게 울려 나온 상황이었다. 민주화 항거가 거세게 일어나는 가운데, 대통령은 늦게나마 하야를 저울질한다. 그러다 부산, 마산 등지에서 민주화 불길이 타오르자 정권은 강제 진압이냐 협상이냐를 놓고 고민한다. 그때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 터졌으니, ()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미국 정계에서 국내 정치를 폭로한 것이다.

이 상황에 대통령을 둘러...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3월호에 있습니다.

Vol.244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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