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문화를 깨운다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세계관

집단 광기에서 다음 세대 살리기 - 영화 <조조 래빗>(2019)

2020년 09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역사의 굴레가 빚어내는 블랙 코미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조조 래빗>은 한 시대에 벌어지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단연 역사물이라 하겠다. 또 제2차 세계 대전 상황이 스토리 속에 전개되는 전쟁 영화다. 비극의 시대와 전쟁을 다루는 기법 면에서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Black Comedy)에 속한다. 영화 안에서 전쟁의 야만적 폭력성이나 잔인함은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전쟁은 우스꽝스럽게 희화(戱畵)됐다.


전쟁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

한편, <조조 래빗>은 또한 성장 영화라 하겠다. 주인공 조조 래빗은 열 살짜리 소년이다. 아빠는 전쟁에 징집돼 멀리 나가 있고, 누나는 실종 상태다. 현재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그는 삶의 희로애락을 구분하고 판단할 줄 아는 나이가 아니다. 아직 열 살 밖에 되지 않았으니, 학교에 가서도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것이 좋을 때다. 엄마는 조조에게 모든 것이다. 엄마는 자상하고 애정 어린 태도로 아들을 대장 혹은 원수님이라고 호명한다. 용기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엄마는 뭔가 숨기는 구석이 있는 듯하다.


거짓 이념에 장악된 작은 나치 소년

어느 날 학교에서 야영을 간다고 하자, 조조는 기뻐 어쩔 줄 모른다. 학급 친구들과 함께 술래잡기도 하고 노래도 하며 합숙 생활을 한다니 축제 하는 기분이다. 조조가 야영 간 곳은 재미있는 프로...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9월호에 있습니다.

Vol.249 2020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