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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투사(鬪士)다

2021년 03월 임종구 목사_ 푸른초장교회

설교자는 펜을 든 투사

투사란 칼이나 창을 든 사람인데, 설교자의 얼굴에 투사라는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설교자는 어떤 얼굴을 하고 우리에게 다가오는가? 농부? 항해자? 교사? 아버지? 다양한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설교자는 펜을 쓰는 사람인가? 칼을 쓰는 사람인가? 이런 질문에 대개 설교자는 펜을 쓰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하게 답을 내리기엔 설교자의 펜은 너무 위험하고 강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설교자란 펜을 든 투사”라고 말하고 싶다. 


펜이 가져온 개혁

종교개혁을 흔히 ‘팸플릿 전쟁’이라고 한다. 정식 제본을 하지 않은 가철본 형태의 얇고 저렴한 소책자(Flugschrift)가 독일어로 제작돼 대량 유포된 사실을 두고 역사가들이 그렇게 불렀다. 

특히 루터의 독일 그리스도인 귀족에게 보내는 글은 초판 4,000부가 금세 다 팔려 인쇄업자가 일주일 만에 2쇄를 찍어야 했다. 또 그가 1522년에 발간한 《9월 성경》 초판은 당시 숙련된 목수의 일주일 치 임금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가격에 시판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구약 완역이 출간된 1534년까지 80~85쇄라는 기록적인 증쇄를 거듭했다.

근대적 기독교를 연 존 칼빈도 인쇄술 덕분에 종교개혁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가 《기독교 강요》 초판을 인쇄했던 바젤은 당시...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3월호에 있습니다.

Vol.255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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