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관찰

요한은 의를 행하지 않거나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의로운 행위를 한 아우 아벨을 죽인 가인이 악한 자에 속해 있다고 말하며, 세상 역시 믿는 자를 미워할 것인데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한다. 또한 요한은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으며 살인하는 자와 같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믿는 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믿는 자들도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도전한다.

연구와 묵상

1. 요한은 왜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다고 말하는가?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아직 사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여전히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며,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명령을 어긴 것과 같다(마 22:36~40).

2. 요한은 왜 형제를 사랑하라고 말하면서 아우를 죽인 가인을 예로 드는가?

악한 자에게 속한 가인은 자신의 행위는 악했던 반면, 그의 동생이 한 일은 의로웠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우를 죽였다. 당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분열과 혼란이 야기되고 있었기에 요한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의롭...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