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하며 교회가 통렬히 깨닫게 된 교훈은 가정 안에서 자녀 신앙 교육의 중요성이다. 단지 신앙적으로 건강한 가정의 자녀들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유지하더라는 유의미한 통계 결과 때문만이 아니다. 교회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부모가 신앙 교육의 주체가 돼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며, 성경적 원리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가정이 신앙적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코로나의 충격과 절망을 미래의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가정 안에서의 신앙 교육, 사후 관리(AS)가 필요하다

“어른은 잘 변하지 않지만 아이는 쉽게 변한다. 아이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어느 해 여름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이 말씀 때문에 부모 교육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며칠간 수련회에 참석해 쉽게 변할 수 있다는 말은, 집에 돌아가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지만, 부모를 바꾸면 그 아이들은 세상 어느 곳에 내놓아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잘 키우고 싶어 하고, 잘 키우고자 애를 쓴다. 그러나 의지와 열정만으로 자녀 양육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부모는 부모로서 준비되지 못한 채 부모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부모가 되고, 또한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