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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잃어버린 것에 좌절하지 말고 새 출발하자

2022년 12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지동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사람들1068년에 기록된 한 문헌에서 이슬람 과학자는 유럽 사회가 비과학적이라고 맹비난한다. 적어도 그때까지 이슬람 공동체가 더 과학적이었다는 것이다. 설탕도 이슬람이 먼저 만들었다. 그러던 것이 중세를 건너 르네상스를 지나면서 유럽의 기독교 공동체는 합리적, 과학적, 민주적 사회로 진보한다.그러면서 인류는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지동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지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은 교회가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었다. 지구를 중심으로 생각하던 이들에게 지동설은 믿기 어려운 이론이...

시간을 뚫고 인간에게 오신 분

2022년 11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시간을 지배하는 권력자사사 시대 기드온이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간 시간은 ‘이경 초’(삿 7:19)다. 기드온이 살았던 세상에서는 저녁을 3등분해 일경, 이경, 삼경이라고 했다. 하루가 24시간이라고 정해지기 이전의 세상에서는 기드온이나 미디안이나 똑같이 이경, 삼경의 시간을 사용하며 살아갔다. 지구의 자전을 기준으로 한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16세기가 되면서 강대국들이 바다로 나갔다. 해양 대국들이 생겨난 것이다. 항해할 때 위도는 별자리를 보면서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경도는 생각보다 정밀하게 접근하지 ...

회복을 기다리며, 오늘을 인내하라

2022년 10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많은 사람들은 MZ세대의 단점으로 인내심 부족을 지적하곤 한다. 한 직장에 들어가면 오래 있지 못하고 자주 이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에서 재미있는 통계 자료를 하나 만들었다. MZ세대들이 20대를 살면서 이직하는 비율과 X세대의 20대 때 이직률을 비교했는데, 신기하게도 X세대의 이직률이 무려 25%나 더 높다고 한다.살 만한 세상은 없다사람들은 나름대로 이런저런 편견을 갖고 살아간다. 세대 간의 갈등도 그렇다. 인간이 에덴에서 추방된 이후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늘 게으르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많았...

안빈낙도 vs. 자족의 궁극적 근거

2022년 09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가난을 즐거워하라는 말의 허구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우리 조상들이 추구하던 삶의 태도 중 하나는 ‘안빈낙도’(安貧樂道)였다. 가난하지만 구차하지 않고, 가난을 즐거워하고 도를 닦으며 살아가는 것을 행복으로 삼은 것이다. 안빈낙도. 겉으로 보면 꽤 괜찮은 말처럼 들린다. 가난을 즐거워한다고 하니 마치 도를 깨달은 것같이 들리기도 한다. 거기다가 가난하지만 구차하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 드디어 의인의 반열에 들어간 것 같다.  그러나 막상 당시 서민들이 살았던 삶의 현장을 보면 안빈낙도는 참 허구적인 말임을 알 수 있다. 조선 ...

모든 것이 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

2022년 07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은?나는 항상 손에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꽤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20년 뒤에도 아이폰이 내 손에 들려 있을지 생각해 보면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또 다른 무엇인가를 들고 있기는 할 것 같은데 아이폰은 아닐 것 같다. 그런가 하면, 20년 뒤에도 여전히 코카콜라는 마시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에게는 각자 선호하는 것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오랫동안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집착이 생기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대부분 사라지기 마련이다. 수학으로 보는 세상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이렇게 어려운 수학을 ...

서로를 평가하는 세상이 공정일까?

2022년 06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추천서’가 필요했던 세상 vs. ‘좋아요’가 필요한 세상한 통계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을 읽고 누군가가 먼저 추천을 하면, 약 35% 정도의 사람들이 따라 하며 더 추천하는 경향이 있다. 먼저 게시물을 읽은 사람의 추천에 다음 사람도 영향을 받아 덩달아 ‘좋아요’를 누르는데, 결과적으로 35%나 더 많은 사람이 추천하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누군가의 추천에 따라 더 공감받거나, 혹은 덜 공감받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취업하게 되면 시골 교회 목사님의 추천서라도 들고 다니는 것이 유리...

다시 하나님의 손길을 소망한다

2022년 05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옥수수 수확량이 약 1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옥수수 수확량이 줄면 당연히 곡물 가격이 올라가고, 인류는 전에 없는 재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면 밀의 재배 한계 지역이 확대되면서 추운 동토에서도 밀을 수확하게 될 것이라고 계산해 오히려 밀의 재배가 2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더 싼 빵을 먹게 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창조 질서 안에서 움직이는 세상그런데...

아이들의 사회성 훈련의 장, 교회!

2022년 04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코로나19로 박탈된 사회성코로나19 이후 여러 곳에서 이런저런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중 하나가 말로 자신의 아픔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고통이다. 또 하나는 오랜 시간 요양 병원에 머물러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들이다. 면회하고 싶어도 면회를 할 수가 없다.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어린아이들에게 만남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3세 전후로 지능이 완성되는데, 지능은 만남이라고 하는 사회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런데 아이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오랫동안 격...

관계의 부담 내려놓기

2022년 03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누가 절친인가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일까? 누구에게나 친구가 있다. 절친도 있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도 있다. 교회 안에서 살아오는 동안 밀려오는 부담감 중 하나는 많은 사람과 다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야 할 것만 같은 강박 관념이 있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면 내 제자가 되리라 하는 말씀들이 우리를 부담스럽게 한다. 옥스퍼드대학에서 문화 인류학을 가르치는 로빈 던바 교수는 최근 한 연구 자료에서 절친은 5 명 이상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가장 아프고 힘들 때 누군가의 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기이한 일

2022년 02월 박명배 목사_ 송내사랑의교회

인공 지능 시대, 딸기 농사의 승자2021년 중국의 한 농촌 연구소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인공 지능으로 무장한 과학자들과 딸기 농사를 오랫동안 지은 농부들 중 누가 더 딸기 농사를 잘 짓는지에 대한 실험이었다. 인공 지능을 활용한 과학자들은 인터넷에서 자료를 수집해 딸기가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 성장 조건을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농사를 지었다. 오랫동안 딸기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있는 농부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동원해 농사를 지었다. 농부의 마음을 담아 딸기에 애정을 쏟았다. 어떤 날은 농장에서 잠을 자면서까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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