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목사를 깨운다 목회자와 성도

목회자와 성도

교회를 위해 밀알이 된 평생 잊지 못할 그 사람

2021년 10월 오주환 목사 | 익산 예안교회

어느 가을날 갑자기 일어난 사고예안교회를 개척한 지 3년 되던 해의 일이다. 개천절을 맞아 금요일에 전교인 체육 대회가 열렸다. 교회 근처에 있는 직업훈련원(한국폴리텍대학)을 빌려서 체육 대회를 열었다. 처음으로 하는 행사이기에 다들 들떠 있었고, 소풍 겸 체육 대회라 이곳저곳에 돗자리를 깔고, 담소를 나누면서 모여 있었다. 행사 진행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청군(예안), 백군(교회)으로 나눠서 좌석 배치를 하고, 한껏 흥을 돋우기 위한 응원 연습도 힘차게 하고 있었다. 나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개회식을 하려고 감격과 들뜬 마...

성도가 입은 은혜의 옷을 지키는 목회

2021년 09월 조정희 목사_ 신부산교회

제자훈련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훈련생, 동고동락했던 성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나온 날들을 돌아봤다. 부목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제자훈련을 해 왔다. 매년 감사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훈련을 마칠 때마다 받았던 감사 편지, 훈련생들이 고백하는 간증들, 그리고 지금까지 목회자 이상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사역하고 있는 귀한 평신도지도자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몰려온다. 그러나 훈련 교역자로서 부끄럽고 죄송했던 경험들,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했는데도 변하지 않고 목회자를 힘들게 한 이들을 떠올리면 마...

군 교회 장로님들과의 아름다운 동역

2021년 07월 이석영 목사_ 안디옥군인교회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는 15번째 교회입니다.” 어떤 목회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대부분 ‘사역지를 자주 옮기는 부교역자인가’, ‘교회를 여러 번 사임한 사역자인가?’, ‘교회를 많이 개척한 은퇴를 앞둔 나이 많은 목사인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이는 군에서 목회하는 253명의 육·해·공군 해병대 군목들의 이야기다. 나는 현재 육군에서 25년 차 목회를 하는 군종 목사다. 군 목회의 특성 중 하나는 군의 명령에 따라 평균 2년마다 부대를 옮기며 새로운 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양 사역을 한다는 것이다. 199...

세상의 약한 것들로 위대한 사명을 이뤄 가신다

2021년 06월 김양운 목사_ 인동성결교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세상의 미련하고, 멸시받고, 없고, 약한 자들을 택하셔서 그들을 훈련시키셔서 세우시며, 훈련받은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다. 그렇게 이어온 기독교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어졌다.“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

한 영혼의 변화가 많은 영혼을 세우는 행복한 목회

2021년 05월 김세광 목사_ 꿈이가득한교회

준비 없이 시골 교회를 개척하다2006년 충남 홍성에 꿈이가득한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돌아보면 꿈이가득한교회 개척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시작하신 일이었고, 나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개척을 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시작부터 백지와 같은 상황이었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은 몇 년간 기도로 준비하며 교회 개척세미나도 다니고, 여러 가지 준비들을 철저하게 한 후 개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에 비해 나는 교회 개척 전까지 교육 부서 부목사로 섬기며, 교회 개척이 무엇인지 아무 생각도 하지 ...

제자 삼는 제자로 변화되다!

2021년 04월 이권희 목사_ 신일교회

제자훈련을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권사님지금까지 함께해 온 주님의 제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다. 먼저 어린 시절 더 많이 공부하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상 배움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모 권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권사님은 경제적인 문제로 미래에 대해 꿈 한번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한 채 젊은 시절을 보내고 결혼을 하셨다. 군인인 남편과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준비 없이 엄마가 되셨다. 권사님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고 싶었던지, 자식들의 성적에 집착하셨다. 채워지지 않는 욕심들로 인해 아이들을 힘...

약함으로 하나님의 강함을 드러낸 부부

2021년 03월 김도환 목사_ 시드니 다음교회

교회 개척을 함께한 전도사 부부시드니 다음교회는 처음에 젊은 세대들이 모여 시작했다. 우리 가족 5명과 20대 2명과 30대 초반 2명의 청년들, 그리고 J모 전도사님과 남편 L모 집사다. 특히 전도사님 부부는 새가족이 올 때 주일학교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도하면서 함께 개척에 동참하자고 참여를 권유했던 유일한 가정이었다. 부부가 함께 기도한 후에 다음교회 개척에 동참하겠다는 연락을 줬다. 얼마 후 만나서 물었다. “어떻게 교회 개척에 동참을 결정하게 되셨나요?” 부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성도가 없어서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

제자훈련으로 위기를 돌파한 교회와 성도

2021년 02월 유헌형 목사_ 논현주안장로교회

제자훈련·큐티·예배로 건강해진 교회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모든 사역이 정지 상태에 놓인 것 같았다. 예배조차 제대로 드리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지속되고 있는 한가지 사역이 있었다. 바로 큐티 나눔이었다. 2016년부터 논현주안장로교회는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간되는 <날마다 솟는 샘물>과 <큐틴>, <큐티하니>, <큐티프렌즈> 로 온 세대가 큐티를 하기 시작했다.비단 제자훈련생만이 아니라 모든 교회 봉사자들이 큐티하면서 느낀 점을 SNS를 통해 나눈다. 원래부터 집에서 큐티를 하고 나눔 또한 온라인으...

나의 아름다운 나이 든 제자들

2021년 01월 이종식 목사_ 뉴욕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좀 더 일찍 훈련받았더라면이민 교회에는 젊은 날 제자훈련 같은 것은 해 보지도 못하고,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일만 하다가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누구든지 나이에 상관없이 제자훈련에 도전하고자 하면 참석하게 한다. 그들도 말씀을 알 권리가 있고, 말씀이 주는 특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80세가 넘은 분도 더러 있었다. 놀라운 것은 나이 드신 분들이 제자훈련을 잘 감당한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강도를 낮춰 숙제를 내는 일은 없었다. 젊은 사람들도 힘겨워하는 것을 다 하게 했다. 그들은 제자훈련 시간에...

연합하여 함께함이 아름다운 나의 형제들

2020년 12월 정근두 원로목사_ 울산교회

창밖에 햇살이 눈부신 날이다. 빨간 파라솔 위에 있는 나무로 만든 파고라 때문에 하늘이 가려져 있어도, 언덕에 있는 잎이 거의 다 떨어지고 열매만 몇 개 남은 감나무들까지 가릴 수는 없다. 유독 감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 모습이 작년 말에 은퇴를 한 내 자화상처럼 보이기 때문일까? 흔히 은퇴 목회자들은 은퇴자의 주제곡이라며, “울 밑에 선 봉선화야~”라든지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라고들 자조한다. 그러나 그것이 은퇴자의 주제곡이 돼야 할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 은퇴 목회자를 가만두지 않는 성도관리집사였던 장 집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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