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평신도를 깨운다 평신도를 깨운다

평신도를 깨운다

당신의 교회는 어떤 사람이 모이는가

2020년 07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모이는 숫자보다 모이는 사람이 중요은혜의 공동체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던 해에 고(故) 옥한흠 목사님께서 주일예배 시간에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옥 목사님은 “앞으로 은혜의교회는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모이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소중히 담아 뒀다.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교회 창립 34주년을 맞으면서 공동체의 비전을 재점검하고 설정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때 장로님뿐만 아니라 많은 동역자가 ‘얼마나’가 아닌 ‘어떤 사람’이 모이는 교...

다시 한 영혼에 집중할 때!

2020년 06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중국인을 위해 헌신한 일본 목회자 한 사람몇 년 전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최된 일본 목회자들을 위한 제자훈련세미나에서 강사로 섬길 기회가 있었다. 일본의 제자훈련 사역을 도맡았던 한 선교사의 예기치 못한 몰락 때문에 많은 충격과 좌절감에 빠진 일본 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그분들 앞에서 나는 더욱 진솔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자훈련을 왜 계속해야 하는지, 그 깊은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폐병으로 절망의 시간들을 보내던 때 미우라 아야코의 삶과 작품 세계가 내게 끼친 영향을 전했다. 신학생 시절 폐병에 걸렸던 나의 아픔이 같은 ...

코로나를 이기는 코리아 공동체

2020년 05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흩어진 교회로서 사명에 충실할 때은혜의교회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기 직전인 2월 26일 수요예배부터 선제적으로 모든 공예배 및 새벽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은혜의교회는 주거 인구가 집중된 아파트와 빌라, 단독 주택 지역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평소 많은 성도와 젊은이들이 왕래하며 자주 찾는 공간이다. 모이는 예배가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은근한 부담감을 줄 수 있겠다 싶어 당회원들과 회의를 통해 긴급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그 결과 현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공서로부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응원을 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선제적으...

참혹한 실패를 통해 얻은 평생 동역자

2020년 04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준비 안 된 사모에서 제자훈련 동역자로 내 첫 번째 제자훈련은 참혹한 실패였다. 결국 1년여 만에 수료한 1기생은 아내뿐이었다. 그 아내가 30년 넘게 제자훈련 사역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이 돼 주었고, 여성 제자반을 인도하는 동역자가 돼 내가 인도한 여성 제자반보다 훨씬 더 많은 수료생을 배출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은혜의교회에 많은 여성 동역자들이 있는 것은 아내의 공로 덕분이다. 이번 호에서는 여성 제자반을 30년 동안 인도해 온 아내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 아내는 조용한 성격의 여성이었다. 신학교를 나오거나 목회자의 사모가 되겠다는...

청춘 같은 열정으로 20년을 더 달리자!

2020년 03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목회 초기 천막 교회와 바닥에서 물이 철철 나는 지하 교회를 전전하면서도 기죽지 않았던 것은 바로 성령의 역동성에 사역의 방향성을 뒀기 때문이었다. ‘언젠가는 한 번 강력한 부흥의 금맥이 터지리라’ 하는 마음으로 매일 밤 10시 성령집회를 진행했다.그렇게 성령의 역사를 갈망했지만 성도들은 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변화되지 않았다. 부흥과 성장의 금맥은 고사하고, 마치 고린도교회를 이 시대에 옮겨다 놓은 것 같은 갈등과 아픔 속에서 30여 명의 성도들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초라한 목회자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목회를 그만둬야 하는 이유...

동역자의 은사를 발견한 교회 밖 여행

2020년 02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예수님께서는 3년 여의 공생애 기간 동안 열두 제자와 동고동락하며 사역하셨다. 때로는 그 인원이 더 확대되기도 했지만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하시고, 세심하게 돌보셨다. 나아가 그들의 성격과 기질뿐만 아니라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도 파악하셨다. 오죽하면 요한에게는 보아너게(우뢰의 아들)라는 별명까지 지어 주셨을까!탁상 머리를 벗어난 훈련의 값진 발견가끔은 탁상 머리에 앉아 진행하는 제자훈련을 과감하게 탈피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귀 기울이고, 그가 삶을 더 풍성하게 살아가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섬기기 위한 사역의 장을 개발...

뒤늦은 환갑잔치를 함께한 뵈뵈와 같은 동역자들

2020년 01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지난해 추석 연휴 때 장로님들과 함께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주재원으로 캐나다에 나가 있는 사위와 딸을 1년 만에 만났다. 사위는 장모의 환갑 때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조촐한 환갑잔치 자리라도 마련해 주고 싶어했다.   아내의 때늦은 환갑잔치 소동이미 지나 버린 환갑을 되돌릴 순 없지만, 나 역시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었던 터였다. 그동안 내 목회 동지로 평생을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의 환갑 때 사랑하는 자식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남의 자리가 생기게 되니 감사했다. 비록 많이 늦긴 했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회개와 회복의 기도

2019년 12월 박정식 목사 _ 인천 은혜의교회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고민얼마 전 토요일 새벽기도 후에 몇 분의 남성 순장들과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후 내 집무실에서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중, 갑자기 한 순장이 내게 질문을 해 왔다. 질문 내용은 요사이 시국에 대한 내 견해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사실 목사로서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참고, 집사님들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를 되물었다. 그분들의 답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격렬한 논쟁으로 바뀔 만큼 극과극의 내용이어서 놀랐다. 또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경 이외의 가치관을 갖고 함부로 접근하거나 해석해서는 안 된...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한 형제 교회다!

2019년 11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의 설악산 여행 33년 전 천막 교회를 개척한 나는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만 의지하겠다’라는 의지에 불탔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그해 가을, 노회에서 설악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는데, 미자립 교회는 회비를 면제해 줘서 부담 없이 단돈 2,000원만 주머니에 넣은 채 여행을 떠났다. 서울 신림동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를 타기로 돼있었기 때문에 2,000원은 인천까지 돌아오는 전철비였다. 모처럼 기대감을 가득 안고 떠난 가을 여행은 다음날 늦어진 점심 때문에 지금껏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단풍철이라 늘어...

동무가 되는 교회와 목회자!

2019년 10월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탁월한 목회자이자 작가인 유진 피터슨은 “큰 재앙은 사람을 최선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최악으로 만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솔직히 마라(Mara, 쓰다, 괴로움)가 없는 인생은 없다. 그러나 마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여러분의 공동체는 마라와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 교회를 향해 어떤 배려의 마음을 갖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기도와 섬김의 현장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요즘 나는 하나의 공동체가 더 약한 공동체를 섬기는 풍토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개척 교회 목회자들의 두려움과 절망감 얼마 전 목...
 다음> 
페이지 / 8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