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디사이플 문화를 깨운다 문화를깨운다

문화를깨운다

다원주의 시대의 예의 있는 그리스도인 - 리처드 마우, 《무례한 기독교》

2023년 0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선택이 곧 생활 방식인 시대다. 세계화의 대상은 상품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상, 문화와 성적 취향까지 다양하다. 이런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온갖 사회적 갈등이 고조된다. 그런데 신앙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악화시키는 듯하다. 이를 넘어설 길이 있는가?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마우는 책의 원제이기도 한 ‘탁월한 예절’(Uncommon Decency)의 계발을 제안한다. 다원주의 사회에선 신념 있는 ‘시민 교양’이 복음 증거에 관건이라고 보고, 정통 기독교의 신념이 강할수록 더욱 공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우는 정치 사회문화의 권위자이며, 20년간 풀러신...

시대 정신의 소망이 된 기독교 - 케네스 M. 웰스, 《새 하나님, 새 민족》

2023년 0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개화기 애국지사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서재필, 윤치호, 안창호, 이승만, 조만식과 김구, 이광수가 그들이다. 이들은 기독교가 구국의 길이라 믿었다. 그들의 리더십은 교육과 정치, 경제에도 발휘됐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어떤 비전을 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개신교의 정치적 입지가 이들의 유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 교수였던 케네스 웰스는 이를 추적하는 독특한 한국사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새 하나님, 새 민족》을 통해 1884년에 들어온 개신교가 일제의 압제가 극에 달하...

과학과 신학을 겸비한 변증 - 알리스터 맥그래스,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2022년 1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과학과 신앙의 바른 관계를 이 책의 저자만큼 권위 있게 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생물학, 신학, 문학 세 분야의 박사요, 옥스퍼드대학 교수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는 이안램지 과학종교센터의 센터장이며, 같은 대학의 대표적 신(新)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강력한 비판자다. 철학과 과학사에도 정통한 저자는 편협한 변증이 아니라 여러 학문의 통섭을 통해 21세기형 신학의 모델을 제시한다.대화의 초대를 담은 40년 학문 여정의 매니페스토 이 책은 맥그래스의 많은 책들 중에서도 학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그의 강점을 잘 보여 준다. ...

삶의 비전을 결정하는 대중문화 전쟁 - 윌리엄 로마노프스키, 《대중문화전쟁》

2022년 1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대중문화 비평은 지뢰밭이다. 청소년, 교육, 예술, 윤리, 가정, 성, 경제와 정치, 국제 관계까지 인계 철선으로 얽혀 있어 잘못 건드리면 문제가 줄지어 터진다. 그만큼 대중문화는 포괄적인 영역이라 단편적으로 다룰 수 없다. 여러 분야에 대한 식견과 급변하는 현실에 대한 지속적 관심 그리고 예민한 감성도 요구된다. 다행히도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로마노프스키는 이 모두를 갖춘 전문가다. 대중문화와 대중 예술 : 진지한 기독교 비평의 요청저자는 대중문화도 예술임을 강조한다. 대중문화를 ‘세상적 오락’이라고 폄하하며 죄악시하는 것과 분명히 다른 태도다. ...

세상의 온전한 회복은 생태 위기의 회복과 함께 - 하워드 A. 스나이더, 《피조물의 치유인 구원》

2022년 10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병든 지구 위에 건강한 교회가 가능할까? 답은 ‘아니요’이다. 세상이 병들면 교회도 감염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무균 풍선 속에 있지 않다. 그러나 비록 감염이 되긴 해도, 하나님의 치유하는 은총이 교회를 통해 흘러나온다면, 교회는 여전히 치유의 표지(sign)와 사역자(agent)가 될 수 있다.” 구원이 창조의 치유라면 더욱 그렇다. 지금 우리는 이 책의 저자 스나이더가 10년 전에 보여 준 통찰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애즈베리신학교 교수와 토론토 틴테일신학교의 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교회 갱신과 선교적 교회 논의에 많은 공헌을 ...

초대 교회가 전염병 속에서 급성장한 비결 - 로드니 스타크, 《기독교의 발흥》

2022년 09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이 책은 1996년에 쓰였다. 새삼 화제가 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다. 그전에 더 많이 읽혔더라면 팬데믹 대처에 큰 도움을 줬을 것이다. 교회가 집단 감염과 대면 예배 중단 사태에 당황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대처할 지혜를 줬을 것이다. 이 책은 변증을 위한 책은 아니다. 저자는 현역 사회학자이며, 신학자가 아니다. 이 책의 저작 목적은 단순하다. 변방에서 시작된 기독교가 300년 만에 로마 제국의 공적 신앙이 된 이유를 사회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함이다. 저자는 기독교 역사 기술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위기를 극적 성장의 계기로 바꾼...

다원주의 시대를 위한 영성 철학 - 달라스 윌라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2022년 07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오늘날 무신론 과학자들 가운데 영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종종 있다. 이성에 대한 신뢰가 붕괴된 탓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도 영성 운동을 주도하는 철학자는 매우 이상하게 비칠 수 있다. 남캘리포니아대학교의 철학 교수인 달라스 윌라드는 달랐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리처드 포스터와 더불어 ‘레노바레’라는 영적 각성 운동도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영성과 신앙에 있어서 지식의 중요성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경건 서적이 아니다. 술술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상당한 정신적 노력이 필요하다. 윌라드가 이 책에서 제기하려는 논제는 지극히 ...

일상 속에서 천국 소망을 맛보고 누려라 - 폴 마샬, 《천국만이 내 집은 아닙니다》

2022년 06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천국이 내 집은 아닙니다”(Heaven is not my home). 이 책의 원제목은 짐짓 과장된 표현을 마지 않는다. 영생의 본향인 천국을 부정하려는 의도는 없다. 단지 이 세상 삶에서 천국을 향해 사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서 오늘을 누리는 법’이라는 부제목이 이를 잘 보여 준다. 저자는 개혁주의 신앙에 헌신 된 정치학자다. 시민운동가로 워싱턴에서 로비 그룹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 책은 쉼, 일, 놀이, 여행과 학문과 정치와 기술, 그리고 스킨 스쿠버, 비틀즈에 이르는 세상살이의 다양한 면을 다룬다. 그 속에서 어...

교회, 세상 속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공동체 -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Resident Aliens)》

2022년 05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교회는 세상을 등져야 할까 아니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떤 형태와 어떤 목적을 갖고 세상 속에 있어야 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평화주의 윤리학자 하우어워스와 듀크대학의 교목 윌리몬은 교회를 마치 세상 속에 세워진 ‘하늘나라 식민지’와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식민지란 무엇인가? 식민지는 타 문화 한가운데 세워진 전초 기지요, 모국의 가치, 언어, 생활 양식을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장소다.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그와 같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교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새로운 세상...

기독교 신학 원전, 지성의 향연을 집약 - 알리스터 맥그래스,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

2022년 04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직접 읽어 본 것이 아니면 설교나 강의에서 내용을 인용해 자신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이른바 ‘카더라’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말로만 듣던 신학의 고전적 원문을 직접 읽어 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00년간 축적된 기독교 지성사의 보물이 가득 쌓여 있다. 기독교 문헌 2000년의 축약옥스퍼드대학 교수인 맥그래스는 소개가 필요 없다. 그는 존 스토트를 잇는 복음주의 지성의 대표자다. 저서도 50권이 넘는다. 그중에서도 본서는 자매편 《신...
 다음> 
페이지 / 11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