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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화해의 증인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2021년 09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인종 청소의 폭력을 녹일 ‘포용의 신학’기독교는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정의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배제와 포용》의 저자 미로슬라브 볼프는 ‘포용’에 그 답이 달렸다고 주장한다. 포용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희생적 사랑의 실천이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원수를 두 팔 벌려 안으며 포용하는 것은 우매의 극치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인종과 종교, 계층과 성적 지향성을 둘러싼 갈등을 풀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무책임해 보이는 제안이 담긴 책을 각종 매체가 21세기의 고전으로 칭찬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변적 이론서가...

이성으로 복음을 호소하고 전하다 - 《기독교 변증(Mere Apologetics)》, 알리스터 맥그래스(Alister E. McGrath)

2021년 07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변증가다. 그의 지론은 기독교 진리가 그 어떤 대안들보다 삶의 경험들을 훨씬 더 잘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변증은 신앙의 변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신앙 탐구자와 회의에 빠진 이에게 복음의 강력한 비전을 보여 줌으로 믿음으로 이끄는 것이 주된 임무다. 물론 신앙인을 생각하는 이로 만들어 성숙하게 하는 일도 변증에 포함된다.  태도의 중요성 전투적 방어보다 온화한 설득변증은 적대적인 대립이 아니다. 알리스터는 “변증은 전도와 기독교가 세상으로 나아갈 때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2.0 버전의 선교적 교회로 - 알렉 락스버러의 《교회 너머의 교회》

2021년 06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이 책은 일종의 예언과 같다. 저자 알렌 락스버러는 코로나19가 세상을 덮치기 훨씬 전부터 성령님께서 교회를 흔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계심을 보았다. 그는 미셔널 네트워크의 창립자로, 풀러신학교에서 전도와 문화에 대해 강의했다. 교회 시스템 변혁의 컨설던트로 앞서 《길을 잃은 리더들》을 쓰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가 하는 제안은 의외로 평범하다. 지역 사회 속에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라”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교회가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상상력을 필요하다고 말했다.교회의 와해,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

위기를 뛰어넘어 멀티 교회로 진입하라 - 톰 레이너 《코로나 이후 목회》

2021년 05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언제 끝날지, 이후 어찌 될지 모른다. 목회 컨설팅 기구인 ‘처치앤서즈’의 CEO 톰 레이너는 코로나 시대의 교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향후 교회의 건강을 좌우할 6개의 도전과 기회를 살폈다. 특히 교회 폐쇄와 재정비, 비대면 예배와 디지털 세상, 지역 사회 내의 동네 교회로 탈바꿈, 한 차원 높은 기도 운동, 그리고 교회 시설을 열어 모두를 위한 교회로의 지속적 변화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교회 폐쇄의 도전과 그 이후의 대비톰 레이너는 세상이 폐쇄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따라...

설교 회복을 위한 제언 - 데이비드 고든,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

2021년 04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모든 목회자가 뛰어난 설교자일 수는 없다. 담임목사가 탁월한 설교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성도도 많다. 설교 평가는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의 제목은 용감하다. 금기에 가까운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인문학 교수다.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오래 가르쳤다. 뉴햄프셔 그리스도 장로교회를 담임하기도 했다. ••• 설교의 질적 저하, 설교 평가 제도화 주장 •••저자는 설교가 갖춰야 하는 7가지 기본 요소를 꼽았다. 첫째, 성경 본문에 충실함...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 방랑의 끝에서 주를 고백하다

2021년 03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지난 1600년간 베스트셀러였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과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와 함께 기독교 3대 고전으로 꼽히기도 한다. 당연히 모든 인문 교양 필독서 목록에도 빠지지 않는다. 하버드대학교의 고전 100선집에도 7번이나 뽑혔다. 일반인들에게도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은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설교와 책들에 많이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고백록》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 기도 형식으로 씌여진 400쪽이 넘는 고전을 읽는 일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이 불후의 명...

세상을 바꾸는 신실한 샬롬의 행동 - 제임스 데이비슨 헌터,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2021년 0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국가와 사회가 좋아지길 소망한다. 그래서 영적 갱신만 아니라 문화와 정치 개혁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제임스 데이비슨 헌터는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가》에서 그 이유를 밝히고, ‘신실한 내적 현존’(faithful presence within)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기독교의 문화 변혁 영향력 약화 현상기독교가 문화 변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창세기 1장 28절과 2장 15절의 ‘창조 명령’을 따라 세상에 관여하기 위해서다. 헌터는 이 책에서 그 관여 방식의 배경이 ...

‘종교 없음’의 흐름을 ‘종교 있음’으로 바꿔라 -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의 <종교 없음>

2021년 0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2012년 종교 인구 조사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 줬다. 1990년 8.1%였던 미국의 무종교인 비율이 2008년 15%에 육박하더니, 급기야 19.3%로 급상승한 것이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는 그들이 누구며, 어떤 이유로 증가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들을 하나의 종교인으로 본 점이 특이하다. 제임스는 고든콘웰신학교의 총장이었으며 전공 분야는 문화신학과 변증학이다. 그는 맥클렌버그 커뮤니티교회를 개척했다. 그 교회는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교회로 지목됐는데, 70% 이상이 불신자전도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사역...

기독교 진리를 타협하지 않는 변증학의 원조 - 코넬리우스 반틸의 <변증학>

2020년 12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20세기 후반부터 일어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성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지 않으며, 모종의 이념을 깔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러나 기독교 사상가들은 오래전부터 이성과 학문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초대 교회의 어거스틴과 루터와 칼빈도 이성은 종교적 신념에 입각해서만 기능한다고 말했다.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1895~1987)은 20세기에 전제주의 변증학을 통해 이 통찰을 다시 살려냈다. 성경의 진리, 중립성을 배제하다반틸은 20세기 대표적인 개혁주의 사상가다. 어린 시절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그는 칼빈대학을 ...

위대한 리더십, 권위가 ‘겸손’과 함께하다! - 존 딕슨의 <후밀리타스>

2020년 11월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우리는 자기 과시의 시대를 살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과장되게 포장된 자아의 이미지와 영상들이 넘쳐 난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도 가난한 심령과 화평케 하는 온유함이 아니라, 오만하고 거친 카리스마가 순종을 담보하는 비결일까? 섬김의 리더십을 말하지만 지금처럼 권위에 대한 존중이 급속도로 소멸되고 있는 세상에서 목회자들은 어떻게 영적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권위적이지 않으나 굴욕적이지도 않은 진정한 리더십이 가능함을 보여 준다. 겸손이야말로 참된 리더십과 권위를 뒷받침해 줄 역사적으로 검증된 자원이라는 것이다. 겸손의 본질: 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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