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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

Again, 부활의 증인으로 살라

2021년 04월 오생락 목사_ 하늘평안교회

이방 땅에서 증인이 된 선교사들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사망의 빗장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 나라 백성들을 얽매고 있는 굴레를 끊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옵소서!”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제물포항에 도착한 아펜젤러 선교사가 갑신정변의 여파로 서울에 입성하지 못하고 제물포의 대불(大佛) 호텔에서 쓴 기도문이다.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한국에 온 아펜젤러는, 1902년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번역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중 배가 침몰하면서 순직했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부활의 증인으로 이 땅에서 헌신한 수많은 선교사가 안장돼 있다. 그들의 묘비에 적힌 글귀들을 묵상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큰딸인 앨리스 아펜젤러의 묘비에는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호머 헐버트의 묘비에는 “나는 웨스트민스터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라고 적혀 있다.

또한 한국에 온 지 8개월 만에 급성 맹장염에 걸려 26세의 나이로 숨진 루비 켄드릭의 묘비에는 “만일 나에게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라는 가슴 뭉클한 글귀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국 교회의 부흥과 쇠락의 길

용인에 있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 가면 자신의...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4월호에 있습니다.

Vol.256 2021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