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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사막이 오아시스로 대역전되다 - 영화 <담보>(2020)

2020년 1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인간의 사막, 담보?

담보는 돈을 빌리거나 할 때 채무를 갚는다는 약속을 보장하기 위해 맡기는 물건을 말한다. 이 영화는 채무를 일정 기한 안에 확실히 갚도록 보장하는 법적 수단인 담보를 특이한 대상으로 지정해 얽히고설키게 한다. 사실 담보로 인해 사람을 사막 지대로 내몰기도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실이다.

담보는 그래서 비극의 서곡이 되기도 한다. 빈궁에 내몰린 사람들을 더 잔인하게 몰아붙이는 흉기로 돌변하는 게 담보이기에 이 단어가 등장하면 꺼림칙하다. 그런데 영화는 전혀 뜻밖의 전개를 펼친다. 소설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가 한 말이 떠오른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야.”


아이를 담보로 잡는 비정한 사내

영화 <담보>에 등장하는 특이한 담보는 어린아이다. 박두석(성동일 扮)과 종배(김희원 扮)는 대출 업계에서 일한다. 군대 선후임 관계로 사회에서 다시 만나 동료가 된 이들은 여느 때처럼 밀린 대출금을 수금하러 다닌다. 둘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붙어 다니는 사이다.

어느 날 아이를 데리고 사는 여인(김윤진 扮)을 길에서 마주치고 원금에 밀린 이자를 독촉한다. 행색이 남루한 여인은 미처 돈이 준비되지 못했다며 기다려 달라고 애걸한다. 두석과 종배는 본인 월급에서 제하는 손해를 당하지 않으려 부득이 그녀의 딸 승이(박소이 扮)를 집으로 데려온다. 내일까지 갚으...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12월호에 있습니다.

Vol.252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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