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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4차 산업혁명 시대, 교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2018년 10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 지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사방팔방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다. 마치 고체 사회에서 액체 사회로, 액체 사회에서 기체 사회로 변하는 것과 같은 대변환이다. 이것이 한국 교회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반기독교 세력이 ‘트로츠키’의 전략을 따라, 교회 내 ‘일부의 부족함’을 ‘전체가 잘못됐다’고 부풀려서 익명성이 보장되고 전파력이 빠른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 교회를 공격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회는 세상의 적대적인 공격에 대해 잘못된 응전을 해서는 안 된다.1차 산업혁명 시대는 증기 기관과 수...

일평생 변함없이 신앙의 순도를 지키려면

2018년 09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직업을 꼽아보면, 아마도 목회자가 으뜸에 속할 것이다. 목회는 본질상 사람들을 가려서 만날 수가 없다. 마음에 드는 사람만 만날 수도 없고, 싫다고 외면할 수도 없다. 유년, 유치부 때 만난 아이의 주례를 하고, 그 사람의 가족은 물론 심지어 그의 장례식까지 함께하는 것이 목회자의 삶이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같이하는 동안, 마음에 새겨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십 년이 지나도록 신앙의 순도가 한결같은 사람들이다. 인생의 산과 골짜기를 수없이 겪는 동안에도 신앙의 순전함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 ...

사역의 숨결이 된 기억들

2018년 07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몇 주 전에 제천기도동산에서 사역자들과 함께 지난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내 사역을 한 단계 올려놓은 사건들을 되새기면서 그 경험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어 그 단편들을 함께하고자 한다. 2000년 초에 옥한흠 목사님 내외분과 오리건주를 2주간 여행했다. 어느 날인가 옥 목사님과 함께 오리건 연안의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파도치는 생생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다가 옥 목사님도 나도 바다에 빠져 죽을 뻔했다. 극도로 위험한 순간을 함께 경험하면서 우리는 마음의 포장이 벗겨지고, 투명한 상태가 됐다. 옥 목사님과의 관계가 보다...

기도의 능력, 제자훈련 국제화 사역을 감당케 하다

2018년 06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를 준비할 때마다 치러야 하는 영적 전투는 말로 다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하다. 특히 이번 제109기, 110기, 111기 CAL세미나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영적 전투를 감당해야만 했다.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의지할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다. 주님께서는 CAL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오직 기도의 힘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통역자들을 통해, 참가자와 봉사자들을 통해 곳곳에서 드러나게 하셨고, 영적 일체감을 경험케 하셨다.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이요,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향한 주님의 ...

세대 차이를 넘어 믿음의 세대 계승을 위해

2018년 05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가정의 달에 꿈꾸는 것이 있다. 세대 차이가 없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염려 없이 자녀를 세상으로 내보내며, 자녀들이 두려움 없이 세상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다. 최근 유대인 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내용을 접했다. 유대인들은 주후 70년에 나라를 잃고 전 세계로 흩어져 살다 2,000년이 지난 1948년에 다시 세계 각처로부터 모였다. 그런데 그렇게 모인 사람들에게서 특이한 현상이 발견됐다. 오랜 세월 지역적으로, 문화적으로 다른 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히브리 언어를 사용했으며, 사상이나 생활습관을 비롯해 먹는 음식까지 같았던...

이제는 교육이 아니라 선교다

2018년 04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40년간 사역을 해 오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 현안이 있다. 이것은 작게는 교회학교 교육이요, 크게는 믿음의 세대 계승이다. 성경 속에는 믿음의 세대 계승이 온전하게 이어지지 못한 비극적인 예가 있다. 위대한 영적 지도자였던 모세의 후손이었지만, 우상 숭배자들의 제사장이 된 요나단(삿 18:30)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통째로 사라지게 하는 원인이 됐다. 이후 단 지파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선택받은 자들을 계수하는 요한계시록 7장에서도 그 지파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믿음의 세대 계승에 실패해 성경에서 사라진 단 지파의 비극은 ...

제자훈련 국제화의 실제적인 이야기

2018년 03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제자훈련의 국제화’는 사랑의교회에 부임한 이후에 가장 주력해온 사역 중 하나다. 국내에서의 제자훈련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언어도 제각각인 나라에서 제자훈련의 국제화가 가능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제자훈련의 국제화는 쉽지 않았지만, 여러 역풍 속에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교회는 힘을 다해 씨를 뿌렸다.그렇게 뿌려진 씨앗들이 지금 어떻게 열매를 맺고 있는지, 실제적인 사례를 나누고자 한다. 최근 부교역자가 싱가포르를 경유했는데, 다음은 그로부터 듣게 된 이야기다. “이번에 예정에 없던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되면서, 조지 테이(George Tay...

어릴 때부터 복음의 희락을 몸에 새기게 하라

2018년 02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언젠가부터 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의 냉소주의에 젖어 있다. “기도해도 안 되더라. 예배를 드려도 달라지는 것이 없더라.” 이런 말들이 퍼지면서, 냉소주의는 무서운 패배주의로 진화해 교회의 뿌리까지 침투하고 있다. 소위 교회 전문가를 자처하는 어떤 이들은  점점 더 교회의 활력이 떨어지고 교회의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는 통계를 내민다. 심지어 역사적인 증거까지 함께 내밀면서 그럴듯한 주장을 하고 있다.이러한 신앙의 냉소주의를 깨뜨리는 길은 복음의 희락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가나의 혼인 잔치가 보여 주듯이 교회는 시작부터 잔치였다. 잔치는 기쁨과...

‘나의 하나님’을 부르짖는 한 해가 되기를

2018년 01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그리스도인의 하루하루는 세상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세상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살수록 죽음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은 날수를 더할수록 오매불망 사모하는 예수님의 얼굴을 뵐 설렘으로 살아간다.  새해에 펼쳐질 날들 중에는 푸른 초장의 쉼도 있겠지만,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는 상황이나 순간들도 있을 것이다. 숨을 들이쉬는 것조차 힘겨운 일들이 이어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또는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만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시편에서 다윗이 부르짖었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

자라지 못하면 들을 수 없다

2017년 12월 오정현 원장_ 국제제자훈련원

“인생은 황홀한 기쁨이다.” “인생은 고통이며 공포다.” 전자는 19세기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었던 랄프 에머슨이 한 말이다. 후자는 19세기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였던 도스토옙스키가 남긴 말이다. 두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한 사람은 인생을 황홀한 기쁨으로, 한 사람은 고통으로 이야기했다. 누구의 말이 절실하게 다가오는가? 에머슨의 말도, 도스토옙스키의 말도 맞다. 두 사람은 삶이라는 동전의 서로 다른 면을 봤을 뿐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동전의 양면처럼 황홀한 기쁨이자 고통이다. 기대와 설렘을 갖고 걷는 것도 인생이고, 양파처럼 벗길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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