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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

하나님께서 그어 놓으신 선을 넘지 말자

2023년 12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오늘 한 여인을 소개한다. 미리암이다. 그는 모세의 누나이다. 이 여성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우선 모세를 갈대 상자에 띄워 나일강에 떠내려 보낼 때,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미리암에게 따라가게 한다. 미리암은 어린 동생의 생명을 맡길 정도로 믿음직했다. 게다가 그녀는 이집트 공주에게 모세의 어머니를 소개해, 모세로 하여금 어머니 품에서 자라도록 한다. 도대체 얼마나 지혜롭게 이야기를 했으면, 공주가 미리암의 말에 솔깃했을까? 모세는 미리암 덕분에 분유값 하나도 안 들고, 오히려 양육비를 받으며 엄마 품에서 자라난다. ...

독수리같이 새롭게, 더 새롭게

2023년 11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독수리를 생각하면 조류의 왕, 뾰족한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 같은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성경에도 독수리에 대한 많은 기록이 담겨 있는데, 특별히 독수리를 젊음에 비유한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5). 공동번역은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 주시어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 주신다”라고 했다. 태양을 보며 날아오르는 독수리독수리와 관련해서 전설같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독수리는 스무 살쯤 되면 동굴로 들어가 오래된 털을 다 뽑고 부리를 간다고 한다. 늙은 독...

하나님의 사랑, 알기를 힘쓰자!

2023년 10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자녀를 사랑해 주지 않는 부모아동 심리를 연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확실한 부모보다는,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 나쁜 부모의 마음에 들려고 더 애쓴다고 한다. 부모에게서 버림받을까 봐 그러는 것이다. 그런데 나쁜 부모는 이런 아이의 심리를 이용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모질게 대함으로써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말에 더 복종하게 만든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의 마음에 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나쁜 부모는 ‘너는 영원히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암시를 아이에게 계속 보냄으로써 아이를 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염려에서 자유하라

2023년 09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눴다. 그 욕구의 가장 아래 단계가 생리적인 욕구, 즉 먹는 욕구, 입는 욕구, 그리고 잠자는 욕구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누구나 이 가장 낮은 단계로부터 삶은 시작된다. 염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간 그런데 이런 생리적 욕구는 짐승에게도 있다. 먹고사는 문제는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삶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동물들은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 돼지가 내일 굶을까 봐 걱정돼서, 밤새 뒤척거렸다는 이야기를 들어 ...

신랑을 기다리는 춘향이와 그리스도인

2023년 07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춘향전 속의 기독교,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 <춘향전>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이다. 스토리를 요약해 보자면, 양반집 도령 이몽룡이 기생의 딸인 춘향이와 사랑에 빠져 혼인을 약속한 후,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간다. 그러는 사이에 변학도라는 사또가 그 마을에 부임해 끊임없이 춘향이의 정절을 지키지 못하도록 위협한다. 결국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돼 고향으로 돌아오고, 끝까지 정절을 지킨 춘향이가 이몽룡과 재회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 엔딩 러브 스토리다. <춘향전>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변학도...

인터페이스, 하나님 나라에 접속하라

2023년 06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하나님 나라와 접속하게 하라 이제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매체가 됐다.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한눈에 검색하고, 은행 업무도 보고, 물건도 주문하며, 연락이 끊긴 친구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코로나를 지나면서 인터넷은 예배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액세스(access)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

유다의 혈통을 통해 오신 예수님

2023년 05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유다의 실수를 통해 오신 예수님마태복음 1장을 보면 예수님의 족보에 올리기에는 부끄러운 몇 사람의 이름이 열거돼 있다. 그중 유다와 그의 며느리 다말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유다의 두 아들 엘과 오난이 갑작스럽게 죽으면서, 어린 막내아들 셀라만 남는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통용되던 사회 보장 제도인 형사취수제(兄死娶嫂制,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에 의해, 셋째 아들이 형수 다말을 아내로 맞이해야 하지만, 셀라는 아내를 맞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그래서 유다는 다말에게...

사랑에 헤픈 탕부 하나님

2023년 04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하얀 목련꽃이 피었다. 봄볕의 입맞춤에 마법이라도 걸린 듯 꽃송이가 별처럼 반짝인다. 목련은 ‘고귀함’이라는 꽃말처럼 아름다움을 오래 보여 주지 않는다. 검게 시들어 초라하게 떨어져 가는 하얀 꽃잎은 마치 어느 봄날 검붉게 물들어 갔던 예수님의 세마포를 닮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고귀하신 주님의 고난이 생각난다.  탕부, 그는 누구인가고난주간을 보내면서 내 마음을 기쁨으로 흠뻑 젖게 만든 책 한 권을 소개한다. 팀 켈러 목사의 《탕부 하나님》이라는 책이다. 탕자라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탕부라는 말은 낯설 것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와 벵골 호랑이

2023년 03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지난 3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난으로 인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었다. 죽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나는 목회자로서 텅 빈 예배당을 바라보는 심정이 그토록 고통스러울 줄은 몰랐다. 음식점이든 카페든,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도 머뭇거려졌고, 급기야 주일에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기쁨까지 빼앗겼다. 코로나로 인해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호랑이와 한배를 탄 소년오늘은 얀 마르텔이 쓴 소설, 《라이프 오브 파이(Li...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고백을 할 날을 기다리며

2023년 02월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니, 하나님이라면 나를 위해 뭐든지 다 해 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다. 그럴 때는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때로는 원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하나님을 부정하는 데까지 이르기도 한다. “하나님은 없어.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면, 전능하신 분이라면 나한테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냐?”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아무리 구해도 묵묵부답이고, 아무리 두드려도 문은 닫혀 있다. 지난 23년간 목회를 하면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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