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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기독교 신앙, 중립은 없다 * 코넬리우스 반틸의 《변증학》

2019년 05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포스트모더니즘은 철학과 학문이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이지 않으며 항상 정치 사회적 이해관계를 깔고 있음을 폭로했다. 이는 학문이 객관적이라는 상식에 파괴적 충격을 안겨 줬다. 정작 철학과 학문이 중립적이지 않음을 주장해 온 것은 기독교 사상가들이었다. 학문의 주체인 이성이 보통 생각처럼 객관적이지 않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미 어거스틴과 루터와 칼빈도 이성은 종교적 신념에 입각해서만 기능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20세기 최고의 변증가, 세상 학문도 중립적이지 않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해 칼빈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철학과...

영화에서 기독교 메시지 읽기 * 로버트 존스톤의 《영화와 영성》

2019년 04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화 관람은 일상이 됐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는 삶 속 깊이 들어와 있다. 신앙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그것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법을 다룬 로버트 존스톤의 《영화와 영성》(IVP, 2001) 논의가 긴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치유와 소명의 능력을 가진 ‘신학의 좌소’가톨릭교회는 1920년대 이래 할리우드와 대중문화에 대해 전투적인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하지만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이후, 방향이 바뀌었다. 영화의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하고, 비판보다는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리를 믿는 지혜 * C. S. 루이스의 《인간 폐지》

2019년 03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영화와 소설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 S. 루이스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영문학자였다. 30세까지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그는 회심 후 변증가로 크게 공헌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본격화되기 전, 해악을 감지했다. 절대 진리란 절대로 없다는 사상이 《언어 숙달》과 《영어 강독과 작문》 같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진리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 때의 결과를 보여 주려 했다.           진리의 폐지...

진리에 대한 기독 지성의 향연 * 달라스 윌라드의 《세상이 묻고 진리가 답하다》

2019년 02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진리가 무엇이냐?” 먼 옛날 빌라도가 예수님께 던졌던 질문이다. 눈앞에 진리를 두고도 냉소적으로 뱉은 말이기에 비극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엔 그 말이 어디서나 유행이다. 실제로는 ‘진리란 없다’는 것이 유일한 진리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런 풍토 속에 진리가 살아 있음을 선포하는 모임이 있다. ‘베리타스 포럼’이다. 베리타스는 라틴어로 진리다. 서울대학교 교훈은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이다.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 교훈에도 같은 단어가 나온다. 이 책은 베리타스 포럼의 대표적인 강의를 모은 것이다.기독 지성의 향연, 베리타스...

성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선교 * 마이클 고힌의 《열방에 빛을》

2019년 01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오래전 성경고사를 채점하면서 충격받은 일이 있다. 모두 세례교인인 학생들이 보여 준 성경 지식은 우려할 수준이었다. 특히 구약 부분이 심각해 요셉이나 룻에 대한 간단한 물음에도 제대로 답을 한 학생들이 적었다. 하지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행 1:8)는 지상명령에 관해서는 자세히 쓴 사람이 꽤 많았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을 ‘마리아의 남편’이라고 쓴 학생이 사도행전 말씀은 바울처럼 해외 선교에 힘쓰라는 말씀임을 자세히 역설하는 식이었다. 교회마다 선교를 강조한 덕분이라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과연 요셉이나 룻이 누구인 줄 모르는 사람이 ...

지금부터 끝까지 이어질 은혜로의 초대 * 존 파이퍼의 《장래의 은혜》

2018년 12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오래전 이 책을 읽으려고 했을 때의 일이다. 주말에 완독할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을 바꿔야 했다. 이 책을 절대로 한 번에 읽지 말라는 저자의 당부 때문이었다. 적어도 한 달에 걸쳐 깊이 빠져 보라고 권고했다. 그래서 책을 잠언처럼 31장으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 장씩 한 달 내내 읽는 일은 인내가 필요했으나, 덕분에 메시지는 분명히 얻었다. 은혜는 추억할 지난날의 일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큰 은혜는 장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더 크신 은혜를 의지하라존 파이퍼는 ‘장래의 은혜’를 믿고 사는 것은 과거의 은혜에 감사하며...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예배의 미디어 사용 * 퀸틴 슐츠의 《하이테크 예배》

2018년 11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한 대학교의 학생들이 채플 시간에 거대한 스크린에 비친 찬양을 전자 기타와 신시사이저, 드럼에 맞춰 부른다. 스크린에 가려진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은 구시대 유물처럼 버려져 일 년에 몇 번 사용될 뿐이다. 이런 현실을 비판하는 퀸틴 슐츠(Quentin J. Schultze)가 바로 그 대학교가 속한 교단의 학자인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거듭난 텔레비전》, 《미디어 시대, 당신의 자녀는 안전한가》의 저자 퀸틴 슐츠는 칼빈대학교 커뮤니케이션 교수였다. 지금은 은퇴해 멀티미디어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영적 분별력 함양을 위한 저술과 강연에 집...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쓰신다 * E.M. 바운즈의 『기도전집』

2018년 10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새벽기도는 한국 교회가 세계에 파급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세 수도사들이나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이른 새벽부터 기도했다. 19세기의 에드워드 맥켄드리 바운즈(Edward McKendree Bounds, 1835~1913)도 새벽 영성에서 뺄 수 없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성경연구와 더불어 세 시간씩 기도했다고 한다. 목회자와 변호사,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부흥 운동을 이끌었지만, 기도를 그 어떤 활동들과 집회보다도 중시했다. 『기도전집』(The Complete Works on Prayer)에는 기도에 관한 9개의 글이 한 권...

선교적 리더십에 도전하라 * 앨런 록스버그의 『길을 잃은 리더들』

2018년 09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진리의 가치를 부정하고 전통과 권위를 파괴하는 포스트모던 문화 속에 교회 지도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문화적 격변의 여파로 교회에 대한 인식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교회의 체질도 크게 달라졌다. 『길을 잃은 리더들』은 영어 원제목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The Sky Is Falling?!)는 급격한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 리더들조차 길을 잃어버린 오늘의 상황을 잘 드러낸다. 하지만 선교와 리더십 분야의 전문가인 앨런 록스버그(Alan Roxburgh)는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새로운 모험에 도전하는 리더와 교회”가 필요한 때임을 역설...

한국 교회를 깨운 실천적 신학과 선교 * 간하배의 『복음전도와 사회정의』

2018년 07월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의를 행하며 은혜를 전한 선교사가 잊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간하배(하비 콘, Harvie M. Conn)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의 마지막 외국인 선교사다. 양화진에 묻혀 잊힌 수많은 선교사들처럼 그 역시 이제는 그를 알았던 이들의 기억에서조차 사라져 간다. 그가 선교학에 끼친 영향은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에 못지않음에도 그를 기리는 연구는 많지 않다. 이렇게 그가 잊힌다면 개혁주의 진영의 손실은 매우 클 것이다.의를 행하며 은혜를 전파한 선교사간하배는 선교사들이 떠나간 1960년에 한국에 왔다. 선교사의 역할이 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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