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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유적지

땅끝에서 천국으로 가다 강원 2 - 천곡감리교회

2019년 07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몰락한 양반의 후손, 복음을 만나고 천곡감리교회 개척동해항은 한때 금강산 관광으로 이목을 끌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동해시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삼척군이었다. 뒤로는 남북으로 길게 누운 백두대간의 가파른 능선을 병풍처럼 두르고, 앞으로는 태평양의 망망대해가 펼쳐진 동해안의 해안 마을은 전형적인 뱃사람들의 터전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삼국 시대 초기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있고, 항구를 따라 작은 마을들이 줄지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백두대간과 해안 사이, 비교적 농지가 넓은 이곳 천곡동 일대는 ...

삶과 죽음 사이에서 복음을 지킨 순교자들 - 강원 1 - 철원 장흥교회

2019년 06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성지를 도보 종주하기에 가장 어려운 곳이 바로 강원도지역이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구간들이 걷기에는 매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을 뿐 아니라, 그나마 있는 길들도 대부분 경사가 심하고 외진 산길들이라 접근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사시사철 언제나 강원도에 있는 성지들이 그립다. 나지막한 산기슭에 위치한 작은 교회는 거의 예외 없이 소박한 마을 사람들과 자연에 둘러싸인 채 오롯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나의 삶도 이런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언제나 달려오고 싶은 곳, 그중 한곳이 바로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장흥교회다. 대한수도...

복음, 조선 땅에 닿다 - 인천·강화3 - 인천 내리교회

2019년 05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미국 교회를 뒤흔든 어느 선비의 편지1884년, 미국의 선교잡지 <The Gospel in All Lands>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날아온 한 통의 편지가 소개됐다. 그 편지는 미국의 개신교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에 있는 형제자매님들에게 문안합니다. 아직도 수천만 우리 민족은 하나님의 참된 도를 모른 채 이방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행하게도 지구 한쪽 구석에 박혀 있어 기독교가 주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영향력 없는 사람이지만 여러분이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을 파송만 해 준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

한 영혼을 위해 땅의 것은 모두 버리다 - 강화2, 교산교회와 성공회 강화성당

2019년 04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1801년 신유박해를 비롯해 4차례에 걸친 조선의 천주교 탄압 사건은 서구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다. 9명이나 되는 프랑스 신부들이 모두 처형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은 선교사들에게 ‘위험한 기독교 적대국가’로 분류됐다. 그런데 그 즈음, 대동강을 타고 평양까지 가서 통상을 요구하던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가 조선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미국은 두 번의 진상 조사를 했다. 그 결과, 평양 감사가 호의적으로 식량을 지원하고 정중하게 철수를 요구했음에도, 셔먼호 측이 인질극을 벌이며 강압적으로 통상 요구를 하다가 벌어진 ...

내동 언덕의 성자, 엘리 랜디스 - 인천, 강화1 대한성공회 내동교회

2019년 03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1700년대 초 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 랭카스터지역에 스위스 개혁교도의 한 지파인 메노라 공동체가 이주해 왔다. 그 공동체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제이콥 랜디스는 취리히 출신의 보수적인 재세례파로, 후손들은 대부분 농부가 됐다. 하지만 조 랜디스(Joe Landis)와 마르타 바(Martar Barr)의 다섯째 아들 엘리만큼은 의학과를 졸업한 뒤 의학 박사가 됐다. 그즈음 미국의 신실한 젊은이들 사이에는 선교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확산되고 있었다. 영국성공회 교회인 성요한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도 뜨거운 선교...

스위스 개혁 교회에서 드린 가슴 벅찬 예배 - 스위스 스톡호른에서 바젤까지

2019년 02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는 역시 산이다. 해발 4,000m 이상 되는 높은 산맥들이 하늘과 구름 사이에 바다처럼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일찍이 유네스코는 융프라우로 대표된 스위스의 산을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 산과 마주 서면 수만 년, 아니 창조 이래 지금까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주어진 질서 아래 변함없이 제 모습을 지키고 있는 자연의 당당함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매일 매 순간 앞으로 달려가기 위해 애쓰는 인간이 자연보다 전혀 새롭지 않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해발 2,300m인 스톡호른(stockhorn)은 이 일대...

개혁 교회의 아버지 츠빙글리와 마주 서다 - 스위스 취리히 그로스뮌스터교회

2019년 01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한국 기독교 성지를 돌아보는 순례의 길에 서서 보면, 130년 전 이 땅에 복음을 전해 준 수많은 서구 교회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래서 한국 교회 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언젠가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한 성지순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과연 그 여행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지난 11월에 그 기회가 왔다.이 땅에 복음을 전해 준 미국, 캐나다, 호주 기독교의 가장 강력한 흐름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유럽에서 미국으로 대서양을 건너간 초기 미국 기독교 역사에서 시작됐다. 그 흐름은 또다시 ...

손양원 목사의 세 가지 소원 - 여수 애양원

2018년 11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동료 선교사의 목숨과 맞바꾼 한센병 여인, 애양원을 싹틔우다여수반도 북쪽에 위치한 여수시 율촌면은 밤나무가 잘 자라는 기후와 토양이어서 조선 중기까지도 밤나무가 무성했다. 그러다 조선 숙종 시대인 1607년 어느 날 하룻밤 사이에 밤나무가 모두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사연인즉, 그때까지 지역 주민들은 밤나무가 많다는 이유로 과중한 ‘밤세’를 내야 했는데, 흉년이 들어도 다른 마을에서 몇 배나 비싼 밤을 사다 바쳐야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순천부사 이봉징은 율촌면 주민들과 함께 야밤에 밤나무를 모두 베어버렸고, 이후 율촌면 사람들은 더 이상 밤세를 ...

순천의 희망이 된 순천 선교사마을

2018년 10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역사 속에서 순천의 모습은 선불교의 중심인 송광사로 상징되는 불교의 성지이자,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을 잿더미로 만든 고니시 유키나가가 만여 명의 왜군을 거느리고 마지막까지 조선 침탈의 야욕을 불태웠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의 땅이었다. 7년간의 임진왜란이 끝난 지 약 300년 뒤인 1894년, 미국 남장로교의 두 선교사 윌리엄 레이놀즈(William Reynolds)와 알렉산더 대머 드류(A. Damor Drew)가 처음으로 순천에 갔을 무렵, 고니시 부대가 쌓은 순천왜성은 한반도 침탈을 실행해 가고 있던 일본의 집요한 야욕을 보여 주듯, 지금보다...

잊힌 순교자 교회, 영암 상월교회를 가다 - 전라남도 2

2018년 09월 이소윤 작가_ 방송작가, 코리아바이블로드선교회

전라도 영암의 지명은 남도 땅의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리는 월출산 아래에 그 어떤 힘으로도 옮길 수 없는 신기한 바위가 있다고 해 영암(靈岩)이라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영암은 산이 높고 물이 맑아 농사가 잘되고 풍광이 빼어나며, 인심이 좋아 예로부터 정치나 출세를 멀리하던 귀인들이 은거하며 음악과 문학을 낳았던 곳이다.순례팀이 영암에 도착했을 때는 푸른 청보리의 계절이었다. 신안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을 들러 목포로 내려가는 길에 굳이 영암을 경유한 이유는, 이곳에 귀한 순교자의 교회인 상월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나옥매 전도부인에 의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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