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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계관

종교 개혁가들과 기독교 세계관

2017년 0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1517년, 기독교 세계관의 분출 종교 개혁은 1517년 10월 독일의 사제이며 신학 교수였던 루터에 의해 시작됐다. 중세를 지나면서 가톨릭은 세속화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교권의 절대화, 사제들의 부패, 예배와 신앙생활의 미신적 요소, 그리고 교리의 왜곡은 베드로 성당에 와서 절정을 이룬다.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가 고안된 것이다. 루터는 교황과 베드로 성당이 있는 로마를 여행했다. 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영적 부흥을 열망하는 순례였다. 그러나 그가 체험한 것은 교계의 총체적 부패상이었다. 루터는 깊은 회의 끝에 성경...

하나님의 주권과 기독교 세계관

2017년 0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모든 사람은 고유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세계관(Worldview)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보다 근본적으로 세계관은 종교를 기반으로 형성돼 있다. 러시아 사상가 베르자예프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종교적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 통용되는 각기 다른 관습이나 가치관은 종교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면, 동양에서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소유 개념으로 본다. “아이고 내 새끼”라는 말은 아이가 사랑스럽다는 뜻이지만, ‘내 것’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기독교 영향이 깊은...

호모 렐리기오수스, 너무나 종교적인 인간의 문화

2016년 12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 러시아의 사상가 베르자예프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종교적이다”라고 규정했다. 그의 말은 옳다. 인간은 배우지 않아도 종교적이다. 철저하게 종교적이며, 처절하게 종교적이다. 특정 종교를 가지지 않아도, 사물을 신봉하는 애니미즘(animism)에 경도되거나, 불특정 대상을 숭배하는 샤머니즘에 이끌리거나, 아니면 ‘자기 주먹’을 믿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태생적으로 종교적이라는 규정은 철저하게 맞다. 그렇다면 처절하다는 말은 뭔가? 종교를 통해 인간이 자유와 해방, 평화를 누려야 하는데, 그 반대 현상이 존...

호모 페스티부스, 축제는 문화의 강이다

2016년 11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 인간은 논다. 놀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 가운데 하나다.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은 사람이 닫혀 있는 존재가 아니라 열린 존재라는 것을 보여 준다. 놀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인간은 놀이를 통해 세계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러므로 원초적 놀이는 순수하고 무목적성이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그런 놀이를 한다. 그런데 이 놀이(play)는 또 다른 영역으로 발전한다. 게임(game)이 그것이다. 게임은 목적으로 가득 차 있다. 승부로 인해 냉...

호모 루덴스, 인간은 놀이로 문화를 만든다

2016년 10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루덴스(homo ludens)호모 루덴스는 네덜란드 사상가 하위징아(Huizinga)의 저서 『호모 루덴스』로 그 의미가 두드러졌다. 호로 루덴스의 핵심은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이 질문은 철학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질문이자, 인간이 스스로 풀지 못하는 영원한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은 끝없이 보완되면서, 그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봐야 옳다. 호모 루덴스가 규정하는 인간 존재는 ‘유희(遊戱)하는 존재’이다. 한마디로 인간은 놀아야 한다는 것이다. 놀이는 인간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킨...

호모 파베르, 도구로 문화를 만드는 인간

2016년 09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도구의 인간 호모 파베르(Homo Faber) 위키백과사전은 호모 파베르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는 도구의 인간을 뜻하는 용어다. 인간의 본질을 도구를 사용하고 제작할 줄 아는 점에서 파악하는 인간관으로 베르그송에 의해서 창출됐다. 인간은 유형, 무형의 도구를 만드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만든다고 봤다.” 도구를 만들 줄 아는 인간은 그 전 단계로 기술을 고안한다. 기술(technic)이 개발되지 않으면 구체적인 도구로 발전할 수 없다. 따라서 기술과 도구는 동전의 양면 같다. 이로 보건대, 인간학의 순환 논리는 인...

호모 이마기쿠스(homo imagicus), 이미지로 문화를 만드는 인간

2016년 07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이미지는 문화의 기본사람이 문화를 만드는 창조의 능력은 여러 가지다. 문화가 복합적인 것은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의 문화 창조력이 복합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활동해야 하므로 문화는 거기서부터 파생해 나오니 다양하다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가 아닌가. 인간에게서 사유와 성찰이라는 요소를 제한다면 과연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상상력이라는 불가해한 능력이 내재해 있다. 인간은 상상하는 존재다. 상상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상은 인간의 내면에 그림을 그린다. 이미...

호모 사이콜로기쿠스, 문화를 창조하는 심리적 존재

2016년 06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사이콜로기쿠스(homo psychologicus) 이 개념은 호모 사피엔스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나 또 다른 면을 갖는다. 호모 사피엔스가 인지, 생각, 성찰이라는 기능을 통해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부분을 강조한다면, 호모 사이콜로기쿠스는 감각,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사유와 이성이 정신의 중립적 기능이라면 감각과 감성은 주관적 기능이라 하겠다. 두 개념의 차이를 메타포(metaphor)로 구별해 보면, 사유와 이성은 남성적, 감각과 감성은 여성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대상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두 개념이 다르게 작동하는 점은 ...

호모 폴리티쿠스, 힘은 문화를 만들고, 문화로 표출된다

2016년 05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폴리티쿠스(homo politicus) 힘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다. 일차적으로 힘은 자연에서 물질 자체의 무게, 중력, 만유인력, 원심력, 구심력 등으로 물체 간에 작용하는 어떤 영향 관계를 뜻한다. 힘은 물체가 어떤 높이에 위치해 있는지, 얼마의 속도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다음으로 힘을 권력이라 부를 때, 주로 정치권력을 지시한다. 한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조직은 크고 작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 권력은 직급에 따라 달라진다. 조직의 상부로 올라갈수록 권력은 커지며, 책임감도 이에 비례한다. 권력은 피라미드 구조를 띤다. 이런 ...

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 관계와 사회구조로 문화를 창조하는 인간

2016년 04월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호모 소시올로기쿠스(homo sociologicus)고대로부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이해해 왔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다. 작게는 가족과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학교, 직장, 취미 동아리, 종교 기관, 기타 여러 단체에 몸담아 살아가며, 크게는 국가, 국제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것은 그가 사회로부터 주어지는 위상(位相, position)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각자가 처한 사회 조직과 구조 안에서 역할, 기능, 관계를 갖는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행동은 사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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