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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를깨운다

목회는 신뢰다

2018년 05월 최상태 목사_ 화평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신뢰이곳저곳에서 세미나와 강의로 동역자들을 섬길 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전통 교회나 미자립 교회에서 제자훈련 사역이나 가정교회 소그룹 사역을 하려면 준비 기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그때 나는 확신 있게 “담임목회자가 지금까지 해 온 총체적 목회 사역이 얼마나 성도에게 신뢰를 얻었느냐에 따라서 준비 기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고 답한다. 교회 현재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목회의 성패는 목회자의 신뢰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존 맥스웰은 “신뢰는 리더십의 기초다. 사람들은 리더...

목회는 관계다

2018년 04월 최상태 목사_ 화평교회

목회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원리로 삼는 몇 가지가 있다. 관계, 균형, 신뢰, 섬김, 나눔, 돌봄, 훈련, 변화 등이다. 이 원리들은 내 목회 사역에 있어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들일 뿐만 아니라, 화평 공동체 안에 깊이 뿌리박혀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고 있다. 이중에서 제일 먼저 나누고 싶은 것은 관계다. ‘목회는 관계’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어떤 이는 목회를 ‘관계의 예술’이다, ‘살아 있는 관계 맺음’이라고 정의한다. 그만큼 관계는 목회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과 비중을 차지한다.관계는 모든 것이다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

세 가지를 조심하라!

2018년 03월 최상태 목사_ 화평교회

신학생 시절 목회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얘기 중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잊히지 않는 말이 있다. “목회자가 조심해야 할 세 가지는 물질과 여자, 그리고 명예”라는 말이다. 정말 명언인 것 같다. 중세 시대 교회가 물질주의와 세속주의로 곤두박질칠 때, 수도원에 들어가는 수도사들은 수도원장에게 세 가지를 포기하겠다고 서약했다. 첫째는 돈이고, 둘째는 결혼, 셋째는 명예다. 목회의 경륜이 깊어 갈수록 목회자들에게 이 세 가지는 정말 조심해야 할 것들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주변에서 이 세 가지에 걸려들어 목회를 그만두거나 비참하게 마무리하는 것...

연합한 그곳에 하나님의 눈이 머문다

2018년 02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교회는 성도가 연합한 공동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그리스도의 몸이다. 따라서 성도는 몸의 지체들이다. 지체들이 연합해 한 몸을 이룬다. 한 몸 공동체에 연합은 필수다. 교회는 성도들의 연합을 통해 한 몸을 이루는데, 생명과 생명이 연결돼 한 몸이 된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는 유기체다. 하나님께서는 연합된 교회를 기뻐하신다. 그 어떤 이유라도 교회의 연합을 깨는 것은, 몸을 찢는 것과 같아서 아픔을 가져다준다. 교회는 연합하는 하나 됨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아름답게 열어갈 수 있다. 교회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연합한다. 그러나 안타깝게...

타성을 깨고 새날을 열자

2018년 01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제주도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생각하는 정원’(분재예술원)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의 장쩌민 주석은 이곳에 30분 정도만 머무르려고 들렀다가 1시간 30분이나 머물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원장 성범영씨의 분재 철학에 매료당했기 때문이다. 장쩌민 주석이 다녀간 후 중국 고위관리들도 이곳을 방문했다. 분재한 나무는 보통 나무보다 4배나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또 화분에 심긴 나무의 뿌리를 2년마다 몽땅 잘라 주면 그 나무는 살려고 진액을 짜내어 뿌리를 만들고, 그 뿌리는 2년이 되면 화분을 가득 채운다고 한다. 나는 이 뿌리에 대해...

통 큰 리더십을 보여 주라

2017년 12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서아프리카 카메룬의 크리비 해변에서 본 새집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한 나무에 족히 백여 개 이상의 새집들이 나뭇가지 끝마다 매달려 있었다. 한 집에 대여섯 마리의 새들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나무는 즐거워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다. 나뭇가지 사이에 집을 짓지 않고 나무 끝에 짓는 이유는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다. 도마뱀이나 원숭이 등이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 새집을 짓는 것이다. 그 광경을 보며 ‘저것이 교회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교회는 죄와 사탄의 접근을 막고,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품어야 할 생명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이처럼 모든 사람을...

다시 타오르게 하라

2017년 11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가다 보면 마사이족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짐승의 똥으로 집을 짓고 양이나 염소 등 짐승을 키우며 산다. 마사이족 마을이 궁금해 방문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인상 깊었던 일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불붙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힘센 청년 세 명이 두꺼운 송판에 홈을 파 놓고 딱딱한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청년들은 막대기를 홈에 대고 있는 힘을 다해 비빈다. 그러면 불씨가 일어난다. 그 불씨를 마른 잎이나 마른 코끼리 똥에 옮겨 붙여 각 집으로 가져간다. 그 장면을 보면서 ‘이것이 교회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혁은 계속돼야 하는 과정이다

2017년 10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사람은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성에 빠진다. 타성에 빠지면 변질되기 쉽다. 이는 교회 역사에서도 나타났다. 하나님의 설계도에 따라 예수께서 완성하시고, 성령께서 생명을 불어넣으심으로 탄생한 교회는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능력이 있다. 그 강력한 생명체는 허물과 죄로 죽어 가는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물결로 이어져 온 세상에 구원과 영생의 선물을 안겨 줬다.  그러나 이 강력한 생명의 물줄기가 세월이 지나가며 타성에 빠져 변질되기 시작했다. 처음에 의도했던 모습과는 점점 다른 모습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

순교의 영성을 향하는 제자훈련

2017년 09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오래전 마젤란이 항해하던 중 남미의 끝자락을 지나갈 때 생긴 일이다. 배에 구멍이 생겨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원들은 들어오는 물을 퍼내면서 침몰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순간 멀리 육지가 보였다. 사람은 희망이 보이면 삶의 의욕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들은 배 안에 있는 물을 열심히 퍼내면서 육지에 다가가 배를 정박할 수 있었다. 육지에 올라가 보니 검붉은 열매를 맺은 나무가 가득했고, 그 열매를 짓이겨 보니 마침 역청기가 있었다. 결국 그 열매를 짓이겨 벌어진 틈새를 메우고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나무...

중심축이 분명한 사역

2017년 07월 한태수 목사_ 은평성결교회

역사는 그 중심축이 시간을 따라 옮겨져 왔다. 그리스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독일 그리고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시대마다 중심축을 중심으로 세계 주도권이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사람도 각자 인생의 중심축이 있다. 그 중심축에 따라 인생이 설계되고 그려진다. 때로는 누구의 영향을 받았는가에 따라 중심축이 바뀌기도 한다. 어릴 때는 부모의 영향력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때는 부모가 심어 준 말들이 중심축이 된다. 그러다 좀 더 성장하면 주변 선생님과 친구들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면서 중심축이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제자훈련도 하면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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