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자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사역자가 교회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역 방향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교회의 행복도는 100% 목회자에게 달려 있다. 제대로 된 교회론을 가진 목회자 한 사람이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질문하며 사역하는 것과, 교회론이 무엇인지에 대한 목회철학도 없이 오로지 교회 성장에만 몰두해 방법론만 찾는 것은 그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다. 이것은 성경에 나와 있다. 본질이 있는 곳에는 길이 열린다.
CAL세미나에 참가한 사역자들이 처음에는 교회 성장을 위해 참여했다가 마치는 시간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교회론, 목회철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듣곤 한다.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신학교에 다닐 때조차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씨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평신도를 제자화 하는 일은 일시적인 신학 사조나 목회 방법이 아니다. 성경 말씀이 보여주는 교회의 본질과 그 소명이 일치하는 근본적인 과제이다. 대부분 제자훈련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얼마 되지 않아 손을 터는 이유 중 하나가 확실한 교회론이 사역자의 가슴에 뿌리내지 못하고 한 번 시도해보는 가지로만 남기 때문이다. 가슴에 뿌리로 자리 잡아야 한다.

교회론이 목회철학을 낳는다
사역자 중에서는 교회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예배하는 곳이다, 교육하고 양육하는 곳이다, 상처받은 자를 치료하고 위로하는 곳이다,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