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훈련 그 자체에 목적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훈련을 통해 평신도 지도자를 양육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엡 4:11~12). 그렇다면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교회를 든든히 세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그 영혼을 제자 삼는 것이다.
따라서 제자훈련에 있어서 전도를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제자훈련을 통해 복음의 재생산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전도훈련은 제자훈련의 과정을 수료한 사람이 받는 훈련이 아니다.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제자훈련과 전도훈련을 함께하는 이유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3년간 생활하시면서 많은 훈련을 시키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고, 함께 병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다.
또한 예수님은 이러한 사역과 함께 제자들에게 전도훈련을 시키셨다. 둘씩 짝을 지어 전도여행을 보내셨다. 전대에 금이나 은을 넣지 말고 두벌 옷이나 신발도 가지지 말고 그냥 맨몸으로 전도를 나가도록 하셨다(막 6:7~13). 지금으로 말하면 거지전도를 시키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전도하는 모습을 친히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막 1:38~39). 예수님은 복음 증거의 현장 속에서 제자들을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