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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평안교회의 제19기 제자반을 소개합니다

2015년 01월 윤귀현 집사 외 6명

* ‘우리 교회 제자반’은 제자훈련하는 교회 훈련생들이 직접 제자반을 소개하는 코너다. 첫번째 순서로는 하늘평안교회 19기 제자반을 소개한다. 이 글은 총무 윤귀현, 회계 김봉기 집사를 비롯해 박종필, 주영훈, 전일화, 김종성, 은경수 집사 등 7명이 작성했다.

 

 

“하늘평안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자훈련을 피해갈 수 있을까?” 하늘평안교회의 분위기를 가장 적절하게 묘사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물론, 우리 제자반 19기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동역자들 가운데는 기다리며 사모하는 중에 제자훈련을 신청한 형제도 있고, 먼저 훈련받은 아내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못 이겨 신청한 형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차피 받아야 할 훈련이라면 더는 미루지 말고 받자’라는 심정, ‘이제 피하지 말고 부딪혀보자’라는 심정으로 신청한 형제들이다.
그렇게 다양한 이유와 동기를 가지고 모인 8명의 형제는 오리엔테이션과 예비모임 때까지 그저 서먹서먹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제자훈련에 대해 제법 사전 정보(?)를 많이 갖고 참석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보니 엄청난 부담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제자반 모임 시간, 장소, 제자반 훈련생끼리의 관계, 대화하는 법, 생활숙제, 훈련 중 올 수 있는 영적 시험, 암송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담임목사님에게서는 왠지 모를 비장함까지 묻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를 가장 부담스럽게 한 것은 중도 탈락의 문제였다. 세 번 결석하면 자동으로 훈련에서 탈락하니 세 번 결석하게 될 경우, 이후부터는 제자반에 올 필요가 없다는 말씀과 ‘아프지도 말고 죽지도 말자’라는 구호는 마치 멋모르고 전쟁터에 끌려온 군인처럼 우리를 긴장시켰다.
훈련생 모두가 다 직장인이기에 바쁜 업무와 출장, 외근, 그리고 심지어 해외 출장까지 계획된 경우도 있었는데, 과연 매주 금요일 밤에 진행되는 제자훈련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을지 다들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결국 우려하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형제 한 분이 오리엔테이션 이후 가진 예비모임에서 내년에 제자훈련을 받겠다며 자퇴(?)를 신청한 것이다. 목사님께서는 그 형제와 진지하게 면담한 후, 다음 기회에 훈련받도록 결정을 내리셨다. 그 형제를 위해서도, 19기 제자반을 위해서도 그게 낫겠다는 판단을 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이 계기가 돼 나머지 7명은 더욱 마음을 다잡게 됐다.

 

과제물 점검으로 한 주간 삶 되돌아보기
매주 진행되는 제자반 모임은 과제물 점검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 앞에서’라고 쓰인 과제물 점검표에 출석, 기도, 성경 읽기, 암송, 예습, 독후감, 생활숙제, 예배(주일, 수요일, 구역), 새벽기도, 설교 요약 등을 하나하나 체크하다 보면 지난 한 주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새롭게 결단하게 된다.
그다음에는 그날 공부할 과의 암송 구절을 점검하는데 아무래도 제일 부담이 되는 시간이다. 19기 제자반은 40대에서 60대까지의 형제들로 구성됐는데, 연세가 많은 분일수록 암송을 힘들어하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형제 못지않게 암송을 해내시는 것을 보면서 서로 도전받고 격려하는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어 한 주간의 삶을 서로 나누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는 분은 그 일을 나누고, 큐티나 설교 말씀을 통해 은혜 받은 내용을 나누기도 하며, 때로는 생활숙제의 내용을 발표하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모님, 아내, 자녀 등 가족에게 쓴 편지를 나누면서 눈물 흘렸던 일이다. 누군가 남자의 눈물은 슬프다고 했다지만, 제자훈련을 하면서 흘리는 남자의 눈물은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삶을 나눈 후에는 각 과의 세부 내용을 공부하고 기도로 훈련을 마무리한다.

 

제자반에서 맞닥뜨린 영적 시험을 이겨내다
19기 제자반이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것은 여름 방학 이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제일 연장자이자 총무인 분이 영적인 시험에 들어서 제자훈련을 그만두겠다고 한 것이다. 이 사실을 안 동역자들은 그를 위해 기도하면서 열심히 설득했다.
예비모임 후에 한 분이 탈락했을 때는 초기여서 큰 영향이 없었지만, 이미 훈련 과정의 반이 훨씬 지난 상태에서의 중도하차는 제자반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였다. 인도자인 목사님 또한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하고 고민하셨을지 짐작이 간다.
그런데 그분이 다시 제자훈련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돌린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아내의 눈물겨운 편지 때문이었다. 이미 작년에 제자훈련을 수료하신 그분의 아내는 남편의 제자훈련을 위해 매일 새벽마다 기도로 후원하고 계셨는데, 남편이 중도하차를 선언하자 눈물로 손편지를 쓰신 것이다.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크든 작든 누구나 영적인 시험을 거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때로는 그 시험이 공동체 모두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시기에 가족, 직장에서의 어려움, 휴가 중 생긴 일 때문에 다들 위기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제자훈련은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영적 싸움임을 깨닫는다.

 

식사 준비 규정만큼은 지켜지지 않아
우리 19기 제자반은 주로 교회에서 훈련하는데, 때로는 동역자 가정을 방문해서 훈련을 진행하기도 한다. 제자훈련 모임을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음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차리고, 가족들의 활동을 절제해 훈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 준비만큼은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모처럼 초청하는 모임이라서 그런지 음식을 너무 풍성하게 준비하는 바람에 늘 담임목사님의 질책(?)을 받곤 한다.
목사님께서는 한 사람, 한 영혼 철학으로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따뜻하게 제자훈련을 인도하신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가 아니라 인격과 삶의 변화라고 강조하시며, 하나님 앞에서는 물론이요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 인정받는 제자가 돼야 한다고 매시간 강조하신다.

 

제자반이 함께 봉사하는 기쁨
우리 교회는 제자훈련 중에 교회의 모든 봉사에 앞장서서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다. 제자반 초기에 있었던 순장수련회 봉사, 설거지 봉사, 행복플러스 축제(전도축제) 봉사 등을 함께하면서 더불어 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다. 이렇게 훈련 중에 봉사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것이 또한 제자훈련의 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3월에 개최된 순장수련회는 우리 교회 단독으로 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가 섬기고 있는 코칭넷 교회 연합으로 진행됐다. 약 250여 명의 순장이 함께 모여 강의를 듣고, 순장으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제자반도 훈련을 잘 받아서 주님 앞에 쓰임 받고 싶은 소망이 싹트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 말에는 제6회 행복나눔 바자회가 교회 앞 공원에서 열렸는데, 우리 제자반이 앞장서서 섬기고 봉사했다. 일반적으로 바자회는 불우이웃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자회를 앞두고 담임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교하셨다.
“우리 교회의 바자회는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 교회 때문에 이웃이 수지맞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퍼주는 바자회가 돼야 합니다. 물론,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겠지만, 수익금이 부족하면 우리 지갑을 열면 됩니다.”
우리는 바자회 내내 퍼주고 또 퍼줬다. 그날 바자회에 오신 분들은 정말이지 수지맞은 것이다. 그런데 그날, 바자회 봉사에서 예비모임 후 자퇴하신 형제를 만나 교제할 시간을 가졌는데, 그분은 19기 제자반 동역자들이 훈련받고 봉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제자훈련이 정말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노라며 내년에는 꼭 지원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분을 통해 “우리 19기 제자반이 제대로 훈련받고 있구나”하고 감사하게 됐다.
이제 우리 제자반은 마지막을 향해 달음질하고 있다.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삶에서의 섬김과 헌신,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도자인 담임목사님께서는 “제자훈련은 삶이 변화돼야지 그렇지 않으면 헛것”이라고 매주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심지어 아내에게 물어서 남편이 제자훈련을 받은 뒤 변화되지 않았다고 대답하면 수료를 시키지 않겠다는 엄포 아닌 경고를 하시기도 한다.
제자훈련을 받는 19기 동역자들 모두는 이미 삶이 변화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자훈련 교재 3권 내용 자체가 삶에서의 결단을 이끄는 것이므로, 이 과정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마친 후에는 7명의 동역자 모두가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굳게 서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자훈련 속의 제자훈련 엠티>


제자반 오리엔테이션 이후, 서로 간단하게 인사는 나눴지만 우리는 예비모임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낯설고 어색했다. 제자훈련에 대한 기대와 설렘 이면에 내심 걱정되는 마음 또한 감출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연령대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며, 어떤 형제는 교회에서 대화 한번 나눈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그림 하우스에서의 첫 엠티는 그런 걱정은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제자훈련 교재 1권 1과 ‘나의 신앙고백과 간증’을 공부하며 우리는 과거 예수 믿기 전의 자신의 상황들을 솔직하게 나누게 됐고, 서로를 끌어안고 기도해 줌으로 하나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
제자훈련을 하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신앙생활에만 집중했다면,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주님의 몸 된 교회, 즉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지난 12월 5~6일에는 단양으로 두 번째 엠티를 다녀왔다. 이렇게 남자들끼리만 여행해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다섯 명의 형제들은 월차를 내고 오전에 출발해 리조트에서 저녁을 준비했고, 조퇴한 두 명의 형제들은 목사님과 함께 오후 5시쯤 출발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숙소에 도착하니 닭볶음탕, 매운탕 등 진수성찬이 준비된 것이다. 요리를 잘하는 형제의 은사가 엠티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식사 후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쌀쌀한 날씨임에도 산책에 나섰고, 탁구장에서 4팀으로 나눠 풀리그 복식 경기도 펼쳤다.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숙소에 다시 들어와서 우리는 <깊이 잠든 평신도를 깨워 교회, 가정, 직장의 주체로 세워라>는 목사님의 글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잠들어 있는 평신도를 깨우고, 자아상을 회복시키며, 주어진 소명을 깨닫게 해 교회, 가정, 직장에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제자훈련의 목적이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벧전 2:9)으로 불러주셨기에, 제자훈련을 통해서 인격과 삶이 변화하고 교회, 가정, 직장의 선교사로 파송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가 돼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롤링페이퍼(Rolling Paper)를 하며 동역자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쓰고, 그것을 나눈 후에는 서로 포옹하며 축복기도를 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7시에 기상해 <날마다 솟는 샘물>로 큐티하고, 도치찌개로 아침 식사를 한 뒤,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단양 팔경 중 구담봉과 옥순봉 등 절경을 감상하고, 고수동굴, 도담삼봉, 석문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평생을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동역하며, 살아갈 서로를 더욱 깊이 알고 하나 되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

 


<셀프 인터뷰 : 목사님 숙제 좀 줄여주시면 안되…겠죠?>

 

1.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가장 힘든 점은?
훈련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왜 이렇게 숙제가 많아!” 금요일 밤 8시부터 시작해 11시까지 이어지는 훈련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매주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매일 20분 이상 기도, 20장 이상 성경 읽기, 매주 4회 이상 큐티, 성구 암송, 예습, 설교 요약, 예배 참석, 거기에 생활숙제까지…. 하루 90분 이상을 숙제에 할애해야 하는 부담감이 훈련생들의 입을 튀어나오게 할 만하다.
금요일 밤 훈련이 시작되면, 목사님은 과제물 점검표(하나님 앞에서)를 돌리며, 훈련생에게 숙제 여부를 모두 체크하게 하시고 성구 암송을 시키신다.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는 완벽함을 요구하시기에 평소 열심히 외워도 목사님 앞에만 서면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훈련생들에게 가장 힘든 과제는 역시 매주 달라지는 생활숙제다. 가족에게 편지쓰기, 가족들을 행복하게 하는 한 가지 일 해주기, 카톡으로 매일 축복의 메시지 보내기, 직접 요리해 가족들에게 대접하기, 100가지 감사 제목 써오기, 아내의 발을 씻어주기 등. 대상자의 소감까지 작성해야 하는데, K형제의 고백처럼 마음의 변화 없이 형식적으로 한다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수준 높은 숙제들이다.
특히, 생활숙제는 가부장적 삶을 살아온 남성들일수록 더욱 어려워하는데, 평소 집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던 한 형제는 아직도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숙제를 못 했다고 한다. 어쩌면 목사님은 잊어버리셨을지 몰라서 거룩한 고자질을 해야겠다. “P형제님! 빨리 숙제하세요.” 그리고 차제에 목사님께도 한 말씀 드리고 싶다. “목사님! 숙제 좀 줄여주시면 안되…겠죠?”

 

2. 제자훈련이 자신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점은?
가장 파워풀한 시간은 평소 훈련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생활숙제를 나눌 때다. 한 시간 가까이 모든 훈련생은 자신의 부족함과 상처를 과감하게 드러낸다. 자신이 했던 것, 할 수 없었던 것, 자신이 이해한 것,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나누며, 낮은 자의 모습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때로는 누군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자랑처럼 소개할 때도 있지만, 그것을 자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성령의 교통하심이 직접 깨닫게 하시고, 서로를 통해 배우게 할 뿐이다. 겸손한 배움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성숙을 이뤄가는 모습들을 경험한다.
“내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릴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죠. 나는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젠 가족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그들에게 가장으로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깨달았어요.”, “아내가 실수할 때 비아냥거리곤 했는데, 정말 큰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만두었죠. 예수님은 저의 무수한 실수에도 모든 것을 용서해주셨는데, 이제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난 10개월의 훈련은 힘들었지만 19기 제자반 모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느끼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셨고, 우리 속에서 일하고 계심을 깨달아 기뻐하며 감사한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더 낮아지고 더 죽어야 한다. 이 땅을 위해 썩어져 가는 작은 밀알로 사용되기를 19기 제자반 모두는 갈망하며 기도한다.

 

Vol.187 201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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