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설교’는 어떤 설교인가?
요즈음 전통적인 주제설교나 강해설교와 함께 새로운 설교가 유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설교는 주제설교이든 강해설교이든, 성경 본문의 진리를 청중에게 요점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가령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라는 명제를 대개 3대지로 청중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새로운 설교는 대체적으로 기승전결을 청중에게 이야기해서 청중이 감동받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하는 설교다.
성령설교는 전통적인 설교와 같이 성경 본문을 강조하고, 새로운 설교와 같이 이야기식 전달도 활용하되, 성경 본문을 성령의 능력으로 청중에게 전달해서 청중이 성경의 의도대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설교는 성경 본문을 강조하지만 성령의 능력을 살리지 못하는 약점이 있고, 새로운 설교는 이야기로 효과적인 전달을 하면서도 성경 본문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설교는 전통적인 설교와 새로운 설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는 설교이다.
성령설교는 트렌드 면에서 전통적인 설교학에 의한 강해설교나 신설교학에 의한 이야기 설교보다 더 효과적인 설교다. 그것은 내용 면에서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 말씀대로 설교자가 올바른 인격과 생활(에토스)을 통해서 복음(로고스)을 전하되,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파쏘스)을 가지고 전함으로 청중이 예수님을 닮도록 변화시키는 것이다.
성령설교는 성경 전체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

* 더 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3월호에 있습니다.